신앙의 삶/Q.T

아말렉과의 전쟁(사무엘상15:1-15)

예인짱 2008. 6. 2. 10:59

 

 

 

사무엘이 사울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전한다.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을 내가 추억하노니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먹는 아이와 우양과 약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무서운 명령이다.

아말렉에 대한 원수를 갚으라는 명령이다.

하나님이 정말 이 명령을 하셨나 싶을만큼의 강력한 명령이다.

 

하나님 속에 악한 자를 어떻게 대하시며,

악한 자와의 전쟁을 어떻게 펼치시는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두려워하라.하나님의 원칙을)

 

사울은 순종한다.

군사를 모은다. 군사의 수가 보병 200,000 유다사람 10,000

얼마전 블레셋과의 전쟁 때 600명이던 군대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

지도자의 의지와 마인드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쟁은 승리한다.

아각을 잡았고, 짐승을 잡았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키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낮은 것은 진멸하니라

 

결과가 달라진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을 내가 추억하노니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먹는 아이와 우양과 약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그런데 사울이 행한 것은 그게 아니었다.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키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낮은 것은 진멸하니라

 

결과는 치명적이었다.

하나님은 사울을 버린다.

 

내가 사울을 세워 왕 삼은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좆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이루지 아니하였음이니라.

 

그날 사무엘은 밤을 세워 괴로움이 기도한다.

사울은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길갈로 내려간다.

 

사무엘을 향해 사울이 말문을 연다.

원컨대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그 말을 들은 사무엘이 묻는다.

사무엘이 가로되 그러면 내 귀에 들어오는 이 양의 소리와 내게 들리는 소의 소리는 어찜이니이까

 

사울은 대답한다.

사울이 가로되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말은 맞다.

그러나 그 중심은 틀렸다.

하나님을 위한 다는 핑계로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는 죄를 범한 것이다.

 

사울의 안타까운 영성앞에 고개를 저을수 밖에 없다.

 

교훈.

 

1. 왜 하나님은 아말렉을 멸하라 하시나?

 

아말렉은 영적인 암 덩어리임을 아시기 때문이다.

병균덩어리같은 존재임을 알기 때문이다.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는 강력한 음성을 귀 기울어야 한다.

 

아말렉은 처음부터 이스라엘의 가시였다.

결국은 하나님은 아말렉을 부수는 것이다.

 

그런데 그때마다 이게 안된다.

왜 그런가?

하나님의 백성들이 명령을 준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울에게 아말렉이라는 존재자체를 없애라는 명령을 내리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가 얼마나 불타는가를 보여주시는 대목이다.

 

2. 명령은 끝까지 따르라.

 

하나님이 사무엘을 통해 내리신 명령을 사울은 순종한다.

아름다운 미덕이다. 요즘엔 그런 미덕이 없는 사람이 얼마나 많단 말인가?

 

문제는 명령을 자기 편의에 의해 따른다는 것이다.

자기의 이익의 방편으로 명령을 악용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명령은 인간의 이기심과 교묘하게 얽혀진다.

그 이기심을 버리지 못하면 결국은 여호와의 명령은 자기의 이익을 챙기는 수단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는 것이다.

명령은 오직 명령 그 자체로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3, 전쟁에 대한 태도차이.

 

하나님의 전쟁은 악과의 전쟁이었다.

모든 악의 씨를 없애는 전쟁이었다.

그런데 사울의 전쟁은 전리품을 챙기는 이기적인 전쟁이었다.

 

그 차이가 이렇게 큰 갭을 만든 것이다.

전리품에 눈이 먼 사울에겐 하나님의 명령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순종할 이가 없는 것이다.

 

행동은 일치 되었지만,

그 행동너머의 가치가 다를 경우, 결국은 파장에 이르고 마는 것이다.

하나님의 중심가치를 담는데 집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