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Q.T

신념의 맹세와 신앙의 맹세(사무엘상14:24-35)

예인짱 2008. 6. 2. 10:17

사울은 신념의 사람이었다.

내가 내 원수에게 보수하는 때까지 아무 식물이든지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

 

어찌보면 괭장한 선언이다.

그러나 알고보면 한심한 자기 신념이다.

 

내가 내 원수에게라는 논리가 맘에 안든다.

전쟁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는 것은 좋은데 그 의지를 시험하는 일로 아무 식물이든지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지어다.를 함부로 남발하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참으로 한심한 맹세인 것이다.

 

사울이 해야 할일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이다.

하나님의 강력한 손에 의해 이끌림을 받을 의지를 불태우고 하나님의 손에이끌림을 받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 외의 것은 의미가 없다. 다 객기일 뿐이다.

 

그런데 사울은 지금 신념에 가득찬 맹세를 남발하는 것이다.

먹으면 안된다.

먹으면 저주를 받는다.

 

결국 사울은 죄인을 만든다.

요나단이 범죄자가 된다. 지팡이 끝을 내밀어 꿀을 찍고 그 손을 돌이켜 입에 대매 눈이 밝아졌더라.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범죄자로 만든다.

탈취한 양과 소와 송아지들을 잡아 피채 먹게 만든다.

자기 신념이 만들어놓은 맹세의 후유증을 보여주는 것이다.

 

거짓 맹세,

자기가 지킬수 없는 것,

자기 신념에 근거해서 한 맹세의 허구를 보여주는 것이다.

 

만약 전쟁에서 보수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사울과 그의 백성들은 다 죽고 말았어야 한다.

끔찍한 일인 것이다.

 

지도자의 언행심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교훈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