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이는 겁이 많다. 요셉이는 고집이 세다. 이제 요셉이는 돌이 되었다. 외갓집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와서 요셉이의 돌을 축하해 주셨다. 그날이 어제 같은데 벌써 삼십년이 지났다. 요셉이는 무릅으로 기어다니는 것의 명수였다. 정말 잘 기어 다녔다. 이제 일어서서 걸어야 하는데 돌이 지났는데도 걷질 못한다. 돌이 지나고 조금 지나서 서는 훈련을 했다. 이제 요셉이는 스스로 설 줄 아는 아이가 되었다. 이제 걷게 하는 일만 남았다. 걸음마를 시켰다.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훈련해도 걸음마를 3걸음 이상을 못한다. 하나, 둘, 셋 넘어진다. 정말 매일 연습시켜도 매일 그 자리에 맴돈다. 그때 처음 알았다. 한 인간에게 걸음마가 얼마나 힘든지를.. 그렇게 한 몇일이 흘렀다. 요셉이는 스스로 걸으려는 마음은 갖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