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삶/자녀교육

새 학기 목표를 세웠나요?

예인짱 2011. 6. 10. 18:27

[리더십의 사다리] 새 학기 목표를 세웠나요?

'스마트한 목표'를 위한 5가지 조건

신혜원(한국청소년리더십센터 전문위원)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세우고, 잘 지키겠다고 다짐합니다. 어린이 여러분은 어떤가요? 아마도 새 학년을 앞두고 한 해 계획을 세우고 있겠지요.

하지만, 누구나 연말에 가서 따져 보면 이뤄 낸 목표보다 도중에 그만두거나 흐지부지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스스로와의 약속을 잘 지킬 수 있을까요?

그 첫 걸음은 바른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목표를 향한 실천 과정도 중요하지만 먼저 목표 자체가 올발라야 합니다. 목표를 나타내는 다음의 두 문장을 비교해 보세요.

"난 올해 정말 건강한 사람이 될 거야."

"건강을 위해서 매일 저녁 식사 전 30분 동안 줄넘기를 하겠다. 2단 뛰기 연습을 열심히 해서 가을에 있을 학교 줄넘기대회에서 1급을 따야지."

차이가 느껴지나요? 두 번째 문장이 올바른 목표인 이유는 다음과 같은 5가지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그저 머리 속으로 생각해 좋은 모습을 말하는 게 아니라 실제 이뤄야 할 현실이기 때문에 때와 장소, 구체적인 수치를 포함해야 합니다.

두 번째, 목표는 측정이 가능해야 합니다. 대충 이만큼 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정확히 얼마나 달성할 것인지를 담아야 합니다. 그저 건강해지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몇 개, 몇 ㎏, 몇 점 등 목표 달성 여부를 알 수 있는 계획이 반드시 들어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 목표는 행동지향적이어야 합니다. '착한 사람이 되어야지.' 보다는 하루에 세 번 선행을 하고, 2주일에 한 번씩 봉사 활동에 참여하겠다는 목표가 바릅니다.

네 번째, 목표는 현실적이어야 합니다. 아무리 새 다짐을 향한 열정이 뜨거워도 목표 달성에 필요한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높게 잡은 목표는 달성하기 어렵지요. 따라서 현재 나의 위치를 제대로 알고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얼마나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지 따위를 계산한 다음 목표를 세워야 이룰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목표는 마감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올해 안에' 등 막연한 표현보다 '몇 월 몇 일에' 등 시간을 정해 두면 하루에 얼마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지 계산이 되고, 목표 달성 여부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이 모두를 만족하는 것을 흔히 '스마트한 목표'라고 합니다. 여러분의 목표도 이 5가지 조건에 맞는 것인지 점검해 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