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삶/자녀교육

자녀들의 자기주도학습 어떻게 이끌까

예인짱 2011. 6. 10. 18:09

 

자녀들의 자기주도학습 어떻게 이끌까? 2010/08/20 08:08:02

 

[중앙일보] 바야흐로 ‘자기주도학습’의 시대다.
교육전문가들은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이야기 한다. 입학사정관제로 대변되는 입시정책의 변화는 교육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대학입시와 특목고, 외고를 비롯한 학생선발권을 가진 고등학교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의 영향은 기존 교육의 관행을 송두리째 바꾸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사교육시장의 대형교육업체는 물론 학원가 조차도 입학사정관제 평가요소 중 가장 중요한 자기주도학습을 전면에 내세우며 학생과 학부모들을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에게 자기주도학습은 말처럼 녹녹하지가 않다.
“입학사정관제 때문에 더 혼란스럽기만 하고 초등학교부터 뭘 준비해야 할 지 부담스러워요”라고 이야기하는 어느 학부모의 말처럼 자기주도학습은 새로 준비해야 하는 또 다른 사교육으로 인식하는 경향까지 보인다.
그만큼 현행 교육의 관행이 뿌리깊은 현실에서 자기주도학습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자기주도학습에 대해 막연한 인식을 바로 잡고 자기주도학습의 정확한 개념을 토대로 자녀들의 자기주도학습을 도와줄 강좌가 선보여 주부들 사이에서 화제다.

롯데백화점 MBC문화센터 “자기주도학습능력을 키우는 똑똑한 엄마되기” 강좌 접수 중
“아무래도 백화점문화센터가 주부, 학부모들과 지역적으로 밀착되어 있고, 특히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남다를 수 밖에 없어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을 주제로 학부모 강좌를 기획하고 개설하게 되었다”는 롯데MBC문화센터 강좌 기획 담당자인 유선주차장은 “자녀를 위한 학부모 자기주도학습 강좌는 자기주도학습의 정확한 개념부터 가정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실천 방법을 일러주는 강좌”라고 한다.


강사들은 한국자기주도학습연구회와 자기주도학습 전문업체인 ㈜스터디맵의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되었고, 교육기간은 3개월이다.
수강신청.접수는 8월말까지로 문화센터에서 직접 접수하거나 인터넷 (https://culture.lotteshopping.com)으로 접수 가능하다. (표 참조)

“강사진들은 이전 평범한 주부였던 분들이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교육과정이 개설된 대학의 평생교육원 전문과정을 마치고 난 이후 방과후학교 강사나 학부모 강의, 자기주도학습캠프 강사 등을 통해 내공이 단련된 분들”이라고 소개하는 ㈜스터디맵의 김경미실장은 “주부인 강사들이 학부모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고, 또한 자기자녀 교육이나 방과후학교, 캠프 등을 통해 남의 자녀를 접해 보았기 때문에 학부모들에게 훨씬 더 효과적으로 강의를 전달해 줄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강사진 대부분이 전업주부이고, 현재도 가사와 자기주도학습지도사 두가지를 병행하는 사람들이다.

“내아이가 공부 잘하고, 말썽부리지 않고, 스스로 뭔가를 이룰 수 있는 아이들로 커주길 바라는 엄마들의 마음이야 다 똑같죠”라고 말하는 롯데백화점 분당점의 이남현 강사(41.여) 또한 자녀를 둔 주부다.


▲경기대학교 주관 여름방학 자기주도학습캠프 참여 학생들과 이남현씨

고려대 졸업후 미국유학을 다녀온 재원으로 결혼이후 전업주부로만 지내다 작년 서울교대 평생교육원에 개설된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교육강좌를 이수하였다.
교육 이수 후 자기주도학습지도사로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경기도립평택도서관 학부모 강사,한양대,서울교대,경기대학교 주관 자기주도학습캠프 강사, 홈스쿨링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나름 공부에는 자신있다는 그녀조차도 자녀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가정에서의 실천이 가장 중요한 교육의 출발점임을 강조한다.
“학부모가 실천하는 자기주도학습이야말로 학교와 학원이 해주지 못하는 간극을 메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처방”이라며, 롯데백화점MBC문화센터에서의 강의는 그런 점에서 엄마의 역할 증대를 통해 자녀와의 소통도 기대할 수 있는 강좌다라고 자랑하는 그녀의 얼굴이 환하다.

올 가을 자녀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학부모라면 주목해볼 이야기들이다.

조인스닷컴 양선아 기자 (@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