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성경연구

바리새인시몬vs죄많은 여인(누가복음7:36-50절)

예인짱 2008. 12. 21. 02:19

 

전혀 다른 두 종류의 사람

 

하나는 바리새인 시몬이요,

또하나는 죄많은 여인입니다.

 

바리새인 시몬은 존경받는 신앙인이었습니다.

유대인들 중에서 특별히 구별된 성직자 같은 사람들이 바리새인이었습니다.

우리가 아는대로 바리새인은 안식일을 지키고,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고, 십계명을 준수하며 살아가는 당시의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고 모델이 되는 분이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도 마찬가지입니다.

특별히 오늘의 주인공은 다른 바리새인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좋은 인품과 지성을 가진 분이십니다.

예수님을 알아보고,

예수님께 대접을 해 드릴 마음으로 집에 초대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또 한편의 주인공은 누구입니까?

죄 많은 여인입니다.

 

이 죄많은 여인은 자기가 죄가 많다는 것을 자기만 아는게 아니라, 그 여인을 보는 사람들도 이 여자가 죄 많은 여인이라는 것을 알만큼 많은 죄를 지은 사람입니다.

이 죄 많은 여인은 폐륜아처럼 인생을 살았습니다.

자신을 비하시키고, 자신을 학대시키고, 자기의 감정이 원하는 것을 하며 살아가는 본능에 충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와 바리새인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차이를 지닌 인간입니다.

그런데 지금 예수님 앞에서 행하는 이들의 모습은 사뭇 달랐습니다.

 

이 죄 많은 여인은 예수님이 바리새인의 집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향유담은 옥합을 가져다가 예수님앞에 깼습니다.

예수님께 가장 좋은 것을 드리고 싶은 강한 의지와 열정을 가졌던 것입니다.

무엇이 이 여인을 이토록 뜨거운 감사와 사랑을 갖게 했는지는 나오지 않지만 이 여인은 지금 예수님께 자신의 감사와 사랑을 표현할 기회를 얻었고, 그것을 놓치지 않고 실행하는 선택을 한 것입니다.

 

이 향유담은 옥합은 시가로 1,000만원 이상가는 금액입니다.

정말 값비산 향유입니다. 그 향유를 머리에 쏟아 붓기도 아까운 향유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그 향유를 가져다가 어떻게 했습니다.

 

예수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맞추기고 향유를 부으니..그랬습니다.

 

그의 사랑,

겸손, 그리고 헌신을 보여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지켜보는 바리새인은 뭐라 했습니까?

예수님이 선지자라면 이 여인이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줄을 알았으리라.

 

예수님은 시몬을 불러 얘기하십니다.

오백 데나리온의 빚을 진자와 오십 데나리온의 빚을 탕감해 줬다면 누가 저를 더 사랑하겠느냐?

오백 데나리온 입니다.

 

맞다.

내가 네 집에 들어 왔을 때에,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씻었으며,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내가 들어올 때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예수님의 평가는 예리하시고 분명하셨습니다.

바리새인 시몬이 평가 받는게 아니고, 죄 많은 여인의행동이 평가받는다는 것을 보이시는 것입니다.

겉 보기엔 누가봐도 바리새인 시몬이 더 나아 보이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죄많은 여인을 더 낫게 여기시는 것입니다.

 

그의 행위가 그런 것입니까?

아닙니다. 그의 은혜영성, 그의 은헤와 사랑, 그 은혜와 사랑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 높은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누구의 길을 걸으십니까?

바리새인처럼 깨끗하고 모범적인 신자는 되었지만, 감동적인 사랑이 없는,

예수님이 너는 나에게 이렇게 해주었다고 말씀드릴 것이 없는 삶을 살아가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심각한 모순을 발견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죄많은 여인처럼 예수님의 사랑, 은혜에 감사하고 감격하는 마음을 갖고 사십니까?

여러분이 예수님께 깨어드린 옥합은 무엇입니까? 그 옥합을 어디에 부으셨습니까?

그 옥합을 들고, 그분의 뒤로 가서, 그분의 발에 붙고, 그 발을 머리카락을 씻으신 경험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이것을 기억하십니다.

이것을 말씀하십니다.

바리새인 시몬의 그것과 죄 많은 여인의 그것을 비교하시듯이, 당신의 행위에 대한 분명한 평가를 가지시는 것입니다.

 

옥합을 드립시다.

바리새인으로 살아오는 그것보다,

죄 많은 여인이 옥합을 드리는 그것을 더 높게 보시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당신이 깨트릴 옥합은 무엇입니까?

당신이 드릴 옥합,

 

사랑, 감사, 고백, 봉사, 섬김, 나눔, 간증,

이 모든 것들을 감당하심으로 하나님앞에 죄 많은 여인처럼 아름답게 인정받는 귀한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