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성경연구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여호수아14:6-12)

예인짱 2008. 7. 6. 01:56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여러분은 한 인간을 안정시켜주고, 지속시켜주고 발전시켜주는 가장 큰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정의하십니까?

그 원동력이 바로 신앙입니다.

여러분은 그 신앙이라는 말이 지칭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그 신앙의 길을 걸어온 귀한 분 갈렙을 통해 진정한 신앙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갈렙에 대해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갈렙은 모세의 때에 여호수아와 함께 모세를 도운 모세의 제자였습니다.

갈렙이 성경에 등장하는 처음 등장은 민수기 14장입니다. 민수기 14장은 가데스바네아 사건으로 이스라엘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결정을 이끄는 사건이었습니다.

 

모세는 12명의 정탐꾼을 가나안 땅에 보냅니다.

그때 가나안 땅을 탐지하고 돌아온 10명이 그 땅에 대해 보고합니다.


그들이 정탐하고 돌아와서 10명의 정탐꾼은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앞에서 다음과 같이 보고했습니다.

"정말, 당신이 말한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축복의 땅입니다." 그리고 '아멘' 했으면 끝났는데, 그것으로 멈추지 않고 다음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아낙자손을 보았고, 남방에는 아모리 사람들이 있고... 그들은 네피림의 후손처럼 장대하지만 우리는 거기에 비하면 메뚜기와 같습니다... 하물며 그 사람들이 우리를 볼 때 얼마나 하챦게 보겠습니까? 절대 안되요." 하고 보고했습니다.

 

이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의 전 회중들은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곧 절망하면서 곡을 하면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소리쳐 외치면서 "우리에게 애굽에 묻힐 땅이 없어서 여기까지 데려와서 죽이려고 했던가?" 하면서 주의 종 모세를 거역하고 다른 장관을 세우고 자기들끼리 다시 애굽으로 돌아 가려고 하였습니다. 완전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를 했던 것입니다.


이제 일주일이면 들어갈 그 복된 땅 앞에서 그들은 방성대곡을 하고 하나님을 향해 원망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듣기 싫어 하는 소리가 무엇입니까? 바로 믿음없는 소리요. 하나님을 믿지 못하겠다는 소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의 종되었던 자들에게 모세를 보내주셔서 너희를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들이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주시고, 10가지 재앙을 보이시고, 홍해를 가르고, 이적과 기적을 보이시면서 여기 까지 인도해 오셨는데, 그것을 믿지 못하고 원망의 소리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답답할때에...

 

 바로 이 때 믿음의 사람, 갈렙은 자신의 옷을 찢으면서 강력하게 말합니다. "아니다,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 우리는 반드시 저들을 이길 수 있다. 정복할 수 있다"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면 저들은 우리의 밥이다.  반드시 저들을 이길 수 있다. 놀라지 말라. 두려워말라. 여호와께서 주신 땅을 믿음으로 취하자." 외쳤습니다.

 

 그 때 많은 사람들이 일어나서 원망하면서 돌로 이 믿음의 사람을 치려고 덤벼듭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친히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자기를 메뚜기로 믿었던 사람들은 이곳 저곳 광야를 뛰어다니면서 메뚜기처럼 흩어져 다 죽게 됩니다. 20살 이상된 성인들은 광야 40년의 생활속에 다 죽게 됩니다. 오직 긍정적인 답을 했던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가나안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믿음대로 된 것입니다.

 

45년이 지났으니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졌습니다. 이제는 주의 은혜로 얻은 가나안 땅을 각 지파에게 분배를 해야 합니다.

여호수아 14장 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그들의 기업을 제비 뽑아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주었으니라고 말씀하신다.  가나안땅이 모두 같을 수는 없습니다. 좋은 땅이 있으면 좋지 않은 땅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서로 좋은 것을 가지고 싶어할 것입니다. 다툼의 소지가 있는 이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기업을 나눌 때 제비뽑기로 분배를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가나안땅은 너희들 소유가 아니고 그것을 얻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제비를 뽑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땅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오늘 본문에 보니까 유다 지파 중에서 갈렙이 나와서 자신은 제비를 뽑지 않고 자기 스스로 기업을 얻을 땅을 지목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이스라엘의 반발을 살 수 있는 행동입니다. 얼마나 기분 나쁘겠습니까?  자신들은 싫든 좋든 제비 뽑힌데로 가져 가는데, 갈렙 자기는 뭔데 마음대로 지목해서 가져 가는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불평과 원망의 대명사인 이스라엘백성들은 전혀 반발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갈렙이 지목한 땅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기에 전혀 욕심날만한 땅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찌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갈렙이 요구한 땅은 헤브론이었습니다. 이 곳에는 열명의 정탐꾼들이 그토록 두려워한 아낙 자손이 아직까지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체구가 아주 거대한 족속이었습니다.


아마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땅이 자기에게 걸릴까봐 두려워 했을텐데 갈렙은 도리어 그 땅을 자원해서 달라고 한 것입니다.

더욱이 그 헤브론 땅은 이스라엘이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이었습니다. 남들은 다 정복되어진 땅을 가지고 이제 행복하게 살 생각을 하고 있는데, 왜 이 나이 85세의 갈렙은 아직도 정복되지 않았고, 더욱이 가장 정복하기 힘든 그 땅을 원하는 것입니까?

 

민수기14:24절- 오직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좇았은즉 그의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나와서 가데스바데아에서 있었던 일을 언급한다.
여호수아14:9절-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가로되 네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갈렙은 45년동안 그 약속의 말씀을 굳게 믿고 살아왔습니다. 하나님이 말씀으로 약속하신 그 것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직 이루어 지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셨기에 그것을 신뢰하는 갈렙이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하나님의 약속하심을 잊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45년동안 기다린 갈렙을 보라... 25년동안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될때까지 아들을 기다린 아브라함을 보라...다윗은 기름부음을 받고 23년을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사람들은 조급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분명히 믿는 사람들입니다.

어느 심리학자가 말하기를 실패하는 사람은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실패하는 사람은 문제가 조금 어려우면 쉽게 포기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한 것은 바로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어려워도 그냥 자리에서 주저 앉는 것입니다. 결국 그 약속의 말씀을 보지 못하고 맙니다.

 

갈렙은 더욱이 지칠줄 모르는 진취적인 믿음을 가졌습니다. 85세의 나이는 그에는 이제 그만 해도 좋은 나이였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끊임없이 도전하며 확신속에 살아 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제 그는 여생을 쉬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섬김을 받아야 될 때인데... 나이 85세면 이미 늙은 나이입니다. 기력이 다 쇠하여 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장대한 아낙 자손이 있는 헤브론을 달라고 한 것은 갈렙의 눈에는 아낙자손의 장대함을 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만 위대하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도리어 젊은이들보다 더 큰일을 하는 젊은이보다 더 젊은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갈렙의 믿음이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에게 필요한 신앙적 기준이 무엇입니까?

 

첫째, 갈렙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지금 살아계신 하나님, 능치 못하심이 없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는 민수기 14장의 가데스 바네아에서도, 그리고 지금 여호수아14장 앞에서도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 능치못하심이 없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둘째, 갈렙은 약속을 굳게 믿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에게 하신 약속, 45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그 약속을 굳게 믿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그 약속을 믿는 것이 신앙입니다.

히브리서11:13절-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셋째, 갈렙은 약속을 굳게 믿음안에서 실천하는 순종의 믿음을 가졌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산지,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하며 외쳤던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망은 무엇입니까?
그 소망뒤엔 어떤 아낙자손이 버티고 있습니까?
이 아낙자손을 누구의 힘을 빌어 이기길 원하십니까?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외치는 믿음을 가집시다.
믿음대로 될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