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Q.T

사울의 폭정(사무엘상22:1-23)

예인짱 2008. 6. 16. 16:41

 

 

 

다윗은 정처없이 떠돌이 생활을 한다.

아둘람 굴로 도망한다. 다윗 옆에 사람들이 따라온다.

그 형제와 아비의 온집, 환란 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 모였다. 400명 가량이었다.

 

다윗은 모압 미스베로 간다.

선지자 갓이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는 음성을 듣고 헤렛 수풀에 이르렀다.

 

사울이 다윗의 소식을 듣는다.

그때 도엑(에돔사람)이 말한다.

때에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의 신하 중에 섰더니 대답하여 가로되 이새의 아들이 놉에 와서 아히둡의 아들 아히멜렉에게 이른것을 내가 보았었는데 아히멜렉이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묻고 그에게 식물도 주고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도 주더이다

 

사울이 놉에 와서 아히멜렉과 단판한다.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새의 아들과 공모하여 나를 대적하여 그에게 떡과 칼을 주고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어서 그로 오늘이라도 매복하였다가 나를 치게 하려 하였느뇨 아히멜렉이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왕의 모든 신하 중에 다윗 같이 충실한 자가 누구인지요 그는 왕의 사위도 되고 왕의 모신도 되고 왕실에서 존귀한 자가 아니니이까 내가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은 것이 오늘이 처음이니이까 결단코 아니니이다 원컨대 왕은 종과 종의 아비의 온 집에 아무것도 돌리지 마옵소서 왕의 종은 이 모든 일의 대소간에 아는것이 없나이다 

 

사울은 제사장 아히멜렉의 말을 듣지 않는다.

오히려 제사장인 아히멜렉을 죽이라 명한다.

그날 아히멜렉은 죽음을 당한다. 그리고 제사장 그룹인 에봇 입은 자 85인이 죽는다.

그것을 실행자가 에돔인 도엑이다.

 

그 죽음에서 살아남아 도망친 자 그가 아비아달이다.

그는 후에 이스라엘의 대 제사장이 된다.

 

교훈.

1. 사울의 망령

사울은 점점 폐륜아가 되어가고 있다.

다윗을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그는 다윗을 숨겨 주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제사장 아히멜렉을 죽인다.

그와함께한 85인을 죽인다.

 

너무 끔찍한 일이다.

사울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들고 있었다.

처음 왕이 되었을때의 그 순수함과 겸손함은 어디로 가고,

그에게 남은 것은 처절한 보복과 투쟁만이 남아있다.

 

첫걸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많은 것을 생각케 하는 말씀이다.

 

2. 제사장을 죽이는 사울.

어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사울에게 있어 영적 지도자에 대한 의식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사무엘에게 그렇게 옷이 찢어지도록 붙잡고 몸부림 쳤던 사울,

그 사울이 제사장의 목을 치는데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속에서,

사울의 영적 권위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정말 한심한 인간이다.

인간은 그 씨대로 간다.

한번 정해지면 달리 살길이 없어진다.

자기를 바꾸거나, 꺽지 않으면 길이 없다.

그 길을 가게 하는 것이 신앙인데, 신앙의 초보가 잘 못되면 그 신앙은 끝이 난다.

이스라엘의 왕이 이스라엘의 제사장을 죽이는 이 끔찍한 사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끔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