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Q.T

다윗과 요나단의 사랑(사무엘상20:1-23)

예인짱 2008. 6. 13. 10:11

다윗과 요나단은 어찌보면 무서운 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버지를 사이에 두고 요나단이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다윗의 목숨은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윗은 자기의 목숨을 거해줄 사람으로 찾아간 사람이 바로 요나단이다.

 

요나단에 대한 다윗의 생각이 얼마나 절대적 신뢰를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이다.

다윗은 다급한 입장에서 요나단을 찾는다.

그리고 그에게 항의한다.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죄악이 무엇이며 네 부친 앞에서 나의 죄가 무엇이관대 그가 내 생명을 찾느뇨

나와 사망의 사이는 한 걸음뿐이니라

 

요나단은 다윗의 요청을 들어준다.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

다윗은 요나단에게 사울의 의도가 뭔지를 정확하게 알려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면서 그들은 자기의 중심을 나눈다.

여호와께서 내 부친과 함께 하신 것같이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니,

너는 나의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를 내게 베풀어서 나로 죽지 않게 할 뿐 아니라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 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를 내 집에서 영영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하므로 그로 다시 맹세케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그들은 서로 사울의 정보를 나눌 방책을 계획한다.

내가 과녁을 쏘려 함같이 살 셋을 그 곁에 쏘고 아이를 보내어 가서 살을 찾으라 하며 내가 짐짓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살이 네 이편에 있으니 가져오라 하거든 너는 돌아올찌니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네가 평안 무사할 것이요 만일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살이 네 앞편에 있다 하거든 네 길을 가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셨음이니라 너와 내가 말한 일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영토록 계시느니라

 

둘은 이렇게 대화하고 헤어진다.

이 헤어짐이 언제 만나질지 기약도 못한채..

 

교훈.

1. 다윗과 요나단의 사랑

무엇이 사랑인가?

무엇이 신뢰인가?

우리가 추구해야할 신앙적 사랑의 자리가 어떠해야 하는가?

 

다윗은 죽음 앞에서,

그 죽음을 있게한 장본인의 아들을 찾아가 자신을 도울 길을 찾는 담대한 신뢰를 표현한다.

이 다윗을 맞는 요나단은 절대적인 신뢰와 사랑의 마음으로 다윗을 돕고, 다윗의 미래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할 것을 간절히 소망한다.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라고 언약한다.

그 말의 깊은 자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면서도 말이다.

 

참으로 다윗과 요나단의 사랑앞에 고개가 숙여진다.

 

2. 다윗과 요나단의 사랑의 공감대

그들의 사랑의 뿌리엔 여호와가 계셨다.

그들은 여호와가 다윗을 어떻게 보시고, 어떻게 인도하고 계시는지를 알고 있었다.

 

그 뿌리안에서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그 사랑과 지지가 있는 만남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의 만남은 여호와의 은총이요,

그분의 사랑의 끈으로 묶인다는 강력한 결속력이 요청되는 것이다.

이런 신앙의 터위에 세움입는 것이 교회안에서의 형제, 자매의 자리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