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Q.T

순복하라(베드로전서3:1-12)

예인짱 2008. 5. 7. 11:39

1.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2. 남편된 자들아, 아내를 귀히 여기라.

3.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여 이를 좇으라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저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낯은 악행하는 자들을 향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우직한 사도베드로의 강력한 음성을 듣는다.

아내 된 자들에게 부탁하는 권면의 핵심도 역시 순복함이다.

순복함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위대한 말씀이다.

 

사람들은 단체를 만들고 단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

그래서 의혈단을 조직하고 자기조직의 이익을 위해 투쟁한다.

 

기독교의 역사는 예수님이 죽으신 그 후부터 300년동안 수난의 역사를 갖는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기독교인들이 모여서 무언가를 해결할 결사대를 조직했다는 말이 전혀 없다.

놀라운 일이다. 그들이 신앙의 순수성과 열정이 있음을 감안할 때 이 일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근거가 바로 본문의 정신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었다. 의와 진리로 모든 것을 판단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었다.

그 믿음안에서 그들은 묵묵히 세상의 임금과 방백들의 횡포에 묵묵히 대항하였다.

 

그 대항의 방법이 순복이었던 것이다.

아내들에게도 이런 정신을 교육한다. 이것이야 말로 사탄을 이기고, 적을 이기고, 나를 이기는 유일한 길로 제시하시는 것이다.

오른 쪽 뺨을 치면 왼편을 돌려대는 정신인 것이다.

 

말고의 귀를 짜른 베드로,

의협심과 의분이 가득했던 베드로,

그 베드로는 예수정신을 지금 이렇게 담으며, 성숙한 신자의 길을 제시하시는 것이다.

 

제사장의 삶,

그 제사장의 현장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시는 귀한 말씀이다.

 

입을 열지 않는 어린양,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그 어린양의 삶을 보여주시는 예수님,

그 예수님의 자취를 열심히 따르는 베드로, 그리고 초대교회의 지도자님들의 모습이 눈에 보인다.

참으로 위대한 신앙이다.

 

고개를 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