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바다를 건넌지 사흘 길.
수르광야의 마라에 이르렀다.
마라는 물이 있었다.
그러나 쓴물이었다.
사흘길의 광야생활은 30일보다도 더 긴 고통의 순간이었을 것이다.
그것도 어디를 가야 물을 만날 수 있다는 불확실성 속에서의 광야길은 더 힘든 고통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런 그들에게 마라는 사막의 오아시스 자체였을 것이다.
그런데 물의 맛이 �다. 먹을 수 없는 물이었던 것이다.
어떤 심정일까?
그들은 원망했다.
기분파들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지성의 존재이전에 기분의 존재이다.
지성은 단순하고 일관되다.
그러나 기분은 순간순간마다 달라진다.
인간이 다스려야 할 것은 기분이다.
순식간에 일어나는 기분을 다스리지 못하면 인간은 수많은 갈등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인간이 되고 만다.
그들은 물이 없고, 물이 쓰다는 이유로 모세를 원망한다.
불과 3일전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큰 환희를 느꼈던 자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하였고, 모세를 존경하였다. 그런 그들이 지금은 모세를 원망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한 나무를 통해,
쓴 물을 달게 하신다. 그리고 그들에게 법도를 주신다.
26절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이것은 영원한 하나님의 규례이다.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
의를 행함.
내 계명에 귀를 기울임.
모든 규례를 지킴.
그리하면 모든 질병을 내리지 않겠다.
무서운 말씀이다.
질병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말씀이다.
질병을 끊는 길이 무엇인지를 보이시는 말씀이다.
청종, 행함, 지킴.
이 위대한 교훈을 가슴에 담아 순종하는 노력을 기울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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