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비전공유

목회의 방향성에 대한 생각

예인짱 2007. 11. 24. 20:54

 

 

 

2007년이 저문다.

2007년을 보내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모델에 얼마나 가깝게 다가섰는가를 생각하며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교회는 목사의 교회가 아니요, 성도의 교회도 아니다.

교회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의 현장이요, 하나님이 목적하는 교회로 한발 한발 다가서는 것이 교회의 임무이기 때문이다.

 

내 속에 교회에 대한 분명한 자리가 있다.

그 자리란?

 

1.

교회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음을 통해 하나님이 만드시려는 완전한 새사람만드는 것이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는 이 직임을 감당하는 곳이 교회인 것이다.

 

2.

교회는 거듭난 성도에게 요청되는 탁월한 영성적 축복경험하며 그것이 영과 육, 겉 사람과 속 사람을 강건하게 해주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 한 사람에게 부여해 주는 절대권세를 힘입어 하늘의 힘과 능력을 가진 자로서 축복과 행복을 담은 자가 되고, 그것을 아름답게 입으며 누리며 나누며 사는 사랑의 삶을 살게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

그럼으로 교회에 속한 사람들은 내적인 풍요로움안에서 형제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참된 사랑의 향기를 발하는 사람들로 서가는 것이다.

 

3.

교회는 보냄 받은 자로서 세상에 잃어버린 수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는 소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이전에 내가 살았던 그 고통과 어둠의 현장을 살아가는 "또 다른 나"를 찾아 그에게 영생과 영광을 입히는 위대한 초대를 이루는 곳이 교회인 것이다. 이것이 교회의 영원한 생명력이요, 교회의 본질인 것이다.

 

우리교회도 이 분명한 자리에 있는 교회다.

이 역할을 어떻게 감당해 나가는가가 좋은 교회, 건강한 교회의 표상인 것이다.

 

그런데 2007년을 돌아보며 감사한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이 교차됨은 숨길 수 없는 마음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서있는 교회의 자리를 잘 찾아, 조금도 흔들림이 없는 우리의 상황과, 우리를 향해 가지신 하나님의 뜻을 깊게 인식함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깊게 깊게 각인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하나님은 각 교회마다 그 교회가 가진 특징을 잘 아시고, 그 특징에 맞는 교회를 이루시길 원하시는 것 같다.

우리교회는 이 삼박자가 잘 갖추어진 교회가 되길 원하시는 것이다. 이것이 이 교회를 개척하도록 한 소명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지난 2년여 동안 이런 흐름들을 정리하신다.

2006년엔 복음의 핵심인 예수를 세워주셨다.

가장 소중한 이름, 가장 중심이 되는 이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이름의 자리를 깊게 세워가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실감하며 무엇과도 비길 수 없는 소중한 깨달음을 갖게 하셨다.

 

2007년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주셨다.

 

행복,

일 보다도,

전도 보다도,

그 어떤 삶의 현장 보다도 더 소중한 하나님의 의지가 바로 행복이라는 주제에 집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 것이다.

 

그리고 사랑,

진리안에서 행하는 행함의 표가 바로 사랑임을 가르쳐주셨다.

 

그것이 셀을 만들었고,

그 셀을 통해 사랑훈련, 행복훈련을 받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하게 하신 것이다.

 

2007년 내 사역의 목표는 완성된 것이다.(최소 값에 의해)

사실 이러한 판단기준이 미흡한 상태에서의 판단에 얼마나 많이 죄송하고 부끄럽고 부족함을 느꼈는지 모른다.

목회의 사역에 심각한 판단을 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2008년의 목회의 방향은 분명하다.

3번을 이루는 것이다.

 

3번을 만들어 내는 중요한 내면적 구조인,

QT

기도

VIP를 위한 기도,

관계, 추수하기를 이루는 생산적인 교회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것이 2008년 하나님 앞에서 우리교회의 과제요, 목표인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