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1206

감사의 삶

온종일 나를 사로잡는 단어가 있었다. 너는 축복받은 존재야! 너는 행복한 존재야! 너는 모든 것을 가진 존재야! 정말 그렇다. 어찌보면 모든 것을 잃은자요, 모든 것에서 버림받은 자처럼 보인다. 그게 사실이다. 그것이 오늘 나의 자리인 것이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난 너무도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그 깨달음이 바로 "0"의 깨달음이다. 난 태어나면서 나도 모르는 "1"이 있었다. 그것이 자라면서 점점 더 큰 숫자를 만들었고, 그것을 만드는 것이 나의 가치의 자리, 나의 본질의 자리를 점령했다. 예수님도 나의 "1"을 "1"되게 도와주는 자리에 머물렀고, 나는 스스로의 힘과 노력으로 "100"을 추구하는 삶을 살았다. 내게 일어난 제일 큰 변화는 내 존재의 자리가 "0"이라는 사실이었다. 나는 "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