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나를 사로잡는 단어가 있었다.
너는 축복받은 존재야! 너는 행복한 존재야! 너는 모든 것을 가진 존재야!
정말 그렇다. 어찌보면 모든 것을 잃은자요, 모든 것에서 버림받은 자처럼 보인다. 그게 사실이다. 그것이 오늘 나의 자리인 것이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난 너무도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그 깨달음이 바로 "0"의 깨달음이다.
난 태어나면서 나도 모르는 "1"이 있었다. 그것이 자라면서 점점 더 큰 숫자를 만들었고, 그것을 만드는 것이 나의 가치의 자리, 나의 본질의 자리를 점령했다. 예수님도 나의 "1"을 "1"되게 도와주는 자리에 머물렀고, 나는 스스로의 힘과 노력으로 "100"을 추구하는 삶을 살았다.
내게 일어난 제일 큰 변화는 내 존재의 자리가 "0"이라는 사실이었다. 나는 "0"이었다. 태어날때도 "0"이었고, 지금도 "0"이고, 죽을때에도 "0"이고, 천국에서도 "0"인 것이다. 내게 "1"인 분은 예수님이시고, 예수님은 영원히 나의 "1"이신 것이다.
그 "1"안에서 영원히 사는 존재가 나인 것이다.
"0"인 존재는 모든 것이 감사하다. "0"인 존재는 모든 것이 새로 시작이다. "0"인 존재는 모든 것이 새롭게 다가온다.
"0"이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영원한 "1"인 예수를 만났다. 나는 내 존재의 자리가 영원히 "0"이요, 나의 나됨이 예수안에서 영원히 "1"안에서의 삶을 살아감이요, 그 "1"안에서의 삶이 "100"이 되고, "1000"이 되는 대 변화와 능력을 가져다 주는 은사의 삶임을 알게 된 것이다.
나의 근본이 "0"임을 안 그 터안에서 말이다.
인생은 감사이다. 인생은 기쁨이다. 인생은 행복이다. 그것이 가장 멋진 삶을 살아가는 삶의 승리자요, 가치안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인 것이다.
오늘 난 나의 자리를 분명히 알게 되었다. 하나님이 나의 자리를 알게 하신 것이다. 내 존재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 만으로 감사할 존재인 것이다. 나는 지금 이렇게 살아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존재인 것이다. 이 삶안에서 바라본 삶의 자리가 얼마나 감사와 감격이 넘치는 자리인지를 보게 하신 것이다.
내 존재, 그안에 계신 예수님의 사랑, 이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안에서의 나의 나됨, 내게 주어진 은사들, 나와 함께 동역해가는 귀한 동역자들, 눈물날 만큼 귀한 분들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감사해도 부족할 감사의 주제들인 것이다.
무엇하나 감사하지 않을게 없는, 그게 오늘 내 하나님앞에서 내가 자리하는 존재의 자리인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자신의 삶의 현장을 가치롭게 사는 그 사람이 아니다. 어떤 위기와 환경앞에서도 그것에 굴하거나 종속되지 않고, 그 환경너머에 계신 하나님의 힘으로 그 위기를 담대히 이기는 승리의 내면을 가진 자가 가장 큰 자인 것이다.
하나님은 이것을 테스트하시는 것이다. 감사의 테스트, 기쁨의 테스트, 이 테스트안에서 하나님은 은사의 삶의 충만을 주시는 것이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란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이것을 외치며 사는 자가, 그안에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자가 참된 가치의 삶을 사는 자인 것이다.
이런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 이런 내면을 가진, 이런 영성을 가진 사람으로 자람입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한다. 이것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도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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