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비전공유

존재 회복의 해-2006년을 돌아보며(1)

예인짱 2006. 12. 28. 02:24


2006년이 저물어 간다.
2006년을 시작하며 아무런 갈 방향을 못 찾던 때가 엊그제 같다.
그런데 이렇게 2006년은 내 곁을 떠나고 있다.

암담했던 그 시절을 뭐라 표현해야 할지,
그 아픔과 고통과 절망과 허무를 뭐로 표현해야 할지,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에서 무엇을 어떻게 세워가야 할 것을 생각하며 광야 한 복판에 있는 사람처럼 정처없이 서 있던 상황이 너무도 생생한데,

하나님은 나를 이곳까지 인도하셨다.
너무도 큰 은혜요 사랑이었다.
2006년은 가장 힘든 역경의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아름다운 해로 마무리 될 수 있었다.

2006년은 하나님이 주무르신 하나님의 해였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주무르셨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실행하도록 주무르셨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 해가 된 것이다.

이 원년의 해 2006년을 가슴에 담기 위해 2006년을 돌아보는 기록을 남긴다.
이 기록은 가슴에 새겨진 나의 존재값이요, 영원히 지속되어야 할 나의 존재이유이다.

2006년의 가장 큰 경험은
2006년은 "존재회복의 해"라는 것이다.


이것처럼 의미있는 일은 없다.
내 생명을 다해도 바꿀수 없는 깊은 깨달음이 바로 이 주제이다.

예수,
그 위대한 이름이 갖는 자리를 비로소 제대로 찾은 것이다.

난 하나님을 믿는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다.
나의 창조주요, 우주의 절대자요, 홀로 영원하신 생명이신 하나님을 믿는다.

난 예수님을 믿는다.
그 예수님이 날 구원해주셨고, 나를 아들삼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의 실천이심을 믿는다.

난 거듭난 자이다.
난 하나님 앞에서 예수 모신 새사람으로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는 크리스챤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존재의 값이었다.

난 내가 죽었다.
그러나 난 내가 살아있다.
예수안에서 난 나를 세우고 나를 채찍하고 나를 바르게 만들어야 할 사명을 가진 존재이다. 이것이 내 존재의 자리이었다.

그런데 난 이것의 잘못을 발견한 것이다.
난 나를 살렸다. 난 나를 보고 있었다. 난 나를 세우는데 집중하였다.
이것이 잘못된 것이다.

내가 만난 예수는 그 자리에 계시지 않았다.

내가 만난 예수는,
"나와 영원히 함께 하시는 예수"이시다.

나의 부족을, 나의 잘못을, 나의 한계를 영원히 대신해 주시는 나의 예수님,
나의 능력을, 나의 소망을, 나의 미래를 함께 책임져 주시는 나의 예수님이신 것이다.

하나님은 나에게 예수님을 주셨다.
예수님은 나와 영원히 함께 하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은 영원히 나의 주시요, 그리스도시요, 나를 사랑하시고, 나와 함께 하시는 분이신 것이다.

나는 예수안에서 영원히 사는 축복을 받은 것이다.
예수님은 나의 손을 잡아 주시고, 나를 영원히 인도하시는 분이신 것이다.

나의 발을 씻기시고,
나의 죄를 일흔번씩 일곱번이라도 용서하시고,
일만 달란트를 탕감하시는 분이시다
.

예수를 모신 자는 예수가 책임져주신다.
예수를 모신 자는 예수이름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
.

이 사랑에서 끊을 자가 없는 것이다.
환란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이 안에 사는게 크리스챤이요, 이 안에서 자신의 사랑에 대한 감사의 삶을 살아가는게 크리스챤의 삶이라는 것을 비로소 깨달은 것이다.

이것이 in jesus christ의 본질인 것이다.

이 놀라운 은혜는 내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렇게 하나님 앞에 어떤 사람으로 설 것인가 하는 부담에서 벗어난 것이다.
나의 구원의 값은 예수 안에 있는 것이지, 나의 행위에 근거하지 않음을 깊게 각인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나의 삶은 예수 사랑에 젖은 삶임을 알게 된 것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비로서 알게 된 것이다.


내 존재의 값은 영원히 예수안에 있는 것이다.
내게 예수가 계시고, 내게 예수가 다 이루셨고, 내게 예수가 영원히 나의 보장으로 나의 사랑으로 나를 책임지시는 것이다.

그안에서 난 감사와 기쁨과 기도의 삶을 살아가는 자리에 있는 것이다.
그속에서 난 예수님이 날 사랑하신 것 처럼 나도 이웃을 향해 사랑의 삶을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 있는 것이다. 그것이 내 삶의 자리인 것이다.

난 예수의 충만에 젖어있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의 자리를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예수안에서 모든 잡다한 마음을 내려놓고 예수의 품에 거하는 사람으로서의 삶 살아가는 것이다.

그안에서 나의 삶은 영원히 아름다움과 낭만과 기쁨과 감사를 추구하는 삶의 값을 가진자로서 서가는 것이다. 그것이 내 현실의 삶의 가치인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께 받은 사랑을 실천하는 자리에 서가는 것이 내 존재의 값이요, 이유인 것이다. 이것이 내가 깨달은 내 존재의 자리요, 값인 것이다.

2006년
이 새로움의 세계를 갖게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 주제에 눈을 떳다는 것이 얼마나 내 인생에 소중한 가치요, 깨달음인지,
이것이 없이 살았다면 난 나를 세우는데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으로 서갔을 것이다.

예수 품에 안긴자로 살아감이 나의 행복이요 기쁨이다.
그 소중한 품을 주신 2006년은 영원히 내 가슴에 남을 소중한 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