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난 너무도 행복하고 귀한 하루를 보냈다.
오전엔 대전의 한울타리와 오후엔 수원의 경기 정신재활센타를 방문했다.
생전 그런 곳을 다녀보지 않았는데 강력한 필요에 의해 두 기관을 방문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정신보건안에서의 복지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며, 그 현장에서 묵묵히 그 정신을 실천하는 귀한 분들을 만날수 있어 좋았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가야 할 방향성을 갖게 된 것이 너무도 좋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나의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이다.
이 세상엔 너무도 많은 그늘에 가려진 분들이 있다. 그중에 한 계열이 바로 정신 장애자들이다.
이런 분들을 사회적 편견에서부터 벗어나게 하여 사회에 구성원으로 당당히 서 갈수 있는 역할을 해 준다는 것처럼 보람된 일이 어디 있을까!
이런 소중한 일을 하는 분들이 존경스럽고 대단해 보인다.
남이 하지 않은 일을 직접 개입하여 처리 해 나가는 그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제는 우리의 일이 남았다.
우리는 이 일을 시작하는 첫 단추를 끼우는 때이기 때문이다.
이런 중요한 때에 나름대로의 원칙을 가진 분들을 만나게 된 것은 큰 축복임이 분명하다.
더 깊게 연구하고 노력해서 반드시 좋은 기관을 만들어 많은 분들에게 새 희망과 새 기회를 주는 기관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 일에 많은 지혜를 구한다.
오늘 밤
몸은 많이 피곤하다.
그러나 마음은 새롭다.
무언가를 변화시키고 성숙시키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을 본 까닭이요,
내가 해야 할일이 무엇인지, 막연했던 주제가 한결 눈 앞에 다가왔기 때문이요,
그 누군가가 이 기관을 통해 존재가 변하고 삶이 변하고 가치가 변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미래의 모습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행복한 날,
그 행복을 만드는 소중한 가꿈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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