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내게 일어난 변화(3)-"예수"의 자리

예인짱 2006. 10. 28. 16:43


나는 예수님을 만났다.
나는 예수님을 모셨다.

이 자리가 얼마나 나를 나되게 해주는 절대적인 자리인지를 깨닫고 깨닫는다.

나는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내 존재의 자리도, 내 가치의 자리도, 내 삶의 자리도 다 잃어버렸다.
난 더 이상 살아갈 이유도, 살아갈 방향도 다 상실했다.

난 살았지만 죽은자요,
난 어쩔수 없는 과거의 굴레에 씌워진 인생에서 벗어날 어떤 길도 없었다.
사탄은 끝없이 정죄하고, 송사하고, 대적했다.

스스로에게도,
다른이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자신을 드러낼수 없는 철저한 부정과 불인정속에 나를 빠뜨렸다. 과거의 명성, 과거의 존경, 과거의 인정은 어디론가 다 사라져버렸다.
난 더 이상 살았다 하는 이름만 있지 죽은자였다.

난 숨을 쉬는 것 조차,
난 내가 살아있는 것 조차 부담스러운 부담을 느낄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 부담에서 벗어날 길이 없는 나를 붙잡고 허우적거리는 나의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난 호소했다.
이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냐고?
이제 더이상 내가 살아간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난 나를 보았고, 난 나를 바꾸고 싶었고, 난 나에게 모든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절망이었다. 바꿀수도, 바꾸고 싶지도 않은 한계에 갇혀 있었던 것이다.

난 나를 풀고 싶었다. 난 나를 회복하고 싶었다.
난 내가 추구하는 그 아름답고 찬란한 인생을 살아가고 싶었다.

그런데 난 알게 되었다.
그것을 하는 유일한 길이 내게 있지 않음을,
나의 삶의 축이 영원히 예수이심을, 예수가 나의 영원한 생명, 구원, 가치의 중심에 계심을 알게 된 것이다.

나=예수
예수=나

이 위대한 공식이 생명의 공식임을 알게 된 것이다.

나의 나됨이 예수로 말미암은 것임을 비로소 알게 된 것이다.
예수는 나에게 새 생명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나의 영원한 생명의 값으로 나의 모든 삶을 영원히 지불해 주신 분이심을 알게 된 것이다.

죄와 허물, 저주와 절망, 정죄와 심판, 이 모든 것들을 예수가 다 이루어주셨음을 알게 된 것이다. 나의 구원이 나의 행위가 아닌, 예수의 피값으로, 예수의 중보로 구원되어짐을 알게 된 것이다.

이 예수가 나와 함께 영원히 함께 계신 것이다.
이 예수가 오늘도 나와 상관하며 나와 함께 계신 것이다.

이 예수안에서의 영원한 삶,
이것이 내 존재의 자리요, 내 존재의 근본인 것이다.

나는 예수안에서 영원히 인침받은 자이다.
나는 예수와 영원히 상관함속에 살아가는 자이다.
이것이 나에게 가장 중요한 신앙의 거듭남이요, 내 신앙의 모토가 되어짐을 알게 된 것이다.

예수,
내 생명의 모든 것을 영원히 책임져주시고, 인도해주시는 예수,
그 예수를 만남이 나에게 일어난 변화중의 변화인 것이다.
이 변화안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내게 일어난 절대변화의 축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