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온통 가물어서 비를 고대한다.
내리는 비가 가물어 메마린 땅에 해갈을 해 주는 단비라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도 고맙다.
그런데 마음 한켠엔 견딜 수 없는 허전함과 아픔과 긴장이 도사린다.
위기를 당한 인간에게 찾아오는 어쩔 수 없는 마음인가 보다.
난 하나님을 믿는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의 뜻하심과,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는다.
그리고 그 일의 현장을 보는 듯한 마음도 사실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푸념,
한계,
준비되지 못한 현실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나약해 지는 인간의 모습을 감출 수는 없다.
이제부터 준비해야지
이제부터 시작해야지
늦었지만 새로 시작하는 첫 걸음을 디디는 준비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지
하나님의 일하심에 함께 동역하는 오늘이 되길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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