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돌아온 아들 누가복음15:11-32절 묵상

예인짱 2015. 6. 21. 08:58

 

1. 큰 아들의 의식

 

큰 아들은 아버지를 안다.

큰 아들은 아버지를 섬기고 아버지에게 순종한다.

큰 아들은 아버지의 곁을 한번도 떠난 적이 없다.

 

큰 아들은 이것이 전부다.

아버지의 마음,

아버지의 아픔,

아버지의 뜻을 모른다.

 

그냥 자기 나름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을 최고의 섬김이라고 생각한다.

 

2. 둘째 아들의 의식

 

둘째아들은 자기 위주의 삶을 산다.

아버지의 재산을 나누어달라 한다.

아버지의 곁을 떠나 먼 나라로 간다.

그곳에서 허랑방탕하며 재산을 탕진한다.

결국은 쥐엄열매로 연명하는 비참한 삶을 산다.

 

그러나 그곳에서 그는 아버지를 생각한다.

아버지의 아들은 고사하고 아버지 집에 있는 종들도 자기보다 낫게 사는 모습을 생각하며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3. 아버지의 의식

 

아버지는 안다.

둘째 아들이 왜 집을 나가려하는지,

나가면 어찌 살 것인지

그리고 그 결과는 무엇인지

 

아버지는 아들을 기다린다.

먼 발치에서 아들이 오는 것을 보고 달려가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춘다.

그리고 좋은 옷을 입히고 가락지를 끼우고 좋은 신을 신긴다.

살진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베푼다.

 

4. 아버지가 원하는 아들의 의식

 

둘째 아들은 안다.

내가 얼마나 못난 놈인지,

내 아버지가 얼마나 좋은 분인지,

 

그 은혜,

그 사랑을 담은 자로 살아갈 결심을 담는다.

 

그러나 첫 아들은 아버지의 마음을 모른다.

오히려 원망과 분노를 한다.

 

난 누구로 살아야 하나

둘째 아들이다.

 

내가 죄인임을 알고,

은혜와 사랑을 담은 자로 아버지의 품에 거하는 아들로 말이다.

그 안에서 사랑도, 섬김도 나누며 사는게 오늘의 나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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