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여행&등산사진

고성 연화산 산행 2013.5.9

예인짱 2013. 6. 23. 17:06

 

연화산에 오른다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지난 번 통영 미륵산의 아름다움에 취해 근처의 산이라 멋질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기대한 만큼 실망이 큰 산이었다.

 

온통 숲으로 둘러쌓인 산은 바깥 풍경을 꼭꼭 감추고 있었다.

마치 큰 숲 터널을 지나는 것처럼 밖의 풍경을 보지 못하고 산행을 마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작은 산 두개를 연결하여 등산로를 만들어 놓은 것도 이해되지 않는 일이었다. 

 

그러나 푸르른 숲,

낯선 풍경속에서 느끼는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에서 새로움과 신비함을 느끼었다.

왜 도립공원일까? 왜 이렇게 안 가꾸었을까의 생각을 하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연화산에 대한 생각들이다.

 

 

 

 

연화산 초입..옆에 공룡 발자국이 있다.

 

숲속 길

완만한 등산로

푸르름을 느끼며 걷는 숲속 길

군락을 이루며 빽빽히 들어차 있는 참나무

연화1봉 도착

기념 샷

반가운 표지판

또 다시 숲속 길

왠 도로..이 도로 저편에 연화봉이 있다. 이런 젠장.ㅠ

편백나무 숲

  편백나무 잎 클로즈 업

또 숲속 길

오름 길에서 만난 소나무

빛이 들어와서 한 컷

운치 있는 소나무

좀 너른 공간..여기서 식사했으면 좋았을 거를.

숲속 길 계속

묘한 모양의 나무들..맨질맨질

유일하게 보인 시야..숨통이 트인다.

산에 오르다 산에 갇혔다.

 

연화산 정상석..운치가 있다.

    

편백나무 숲..멋지다.

 

저수지의 물이 예뻐서

저수지 뚝을 옆에서. 

저기가 연화산..그러나 정상에서는 아무 것도 볼 수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