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여행&등산사진

천성산 새 봄 산행 2013.5.2

예인짱 2013. 5. 15. 16:48

천성산엘 올랐다.

큰 기대 없이 백대 산을 간다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천성산은 두가지 전혀 다른 기억을 안겨주었다.

하나는 천성산처럼 길 안내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산은 없을 것이다.

갈림길에 이정표가 없어 반대길로 가다가 산악회 전화보고 전화해서 간신히 등산로로 들어갔다.

또하나는 정상석이 없다는 것이다.

 

누구하나 이런 정보를 올려놓는 분이 없어서,

정상석으로 오르리라 생각하고 갔는데 정상부근은 지뢰밭이라는 철조망과 함께 갈 수 없게 되어 있었다.

군은 이런 문제 하나를 해결하지 못하고 뭐하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산은 좋았다.

깊은 숲, 넓은 평야,억새 풀, 철쭉이 어우러진 멋진 산이었다.

천성산이 아름답게 가꾸어지길 소망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들머리 <체2주차장에서 시작>

셀레는 마음 가득 안고.

빛이 들어와 한 컷

 

완만한 오름길

등산로 실종<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ㅠ>

저 봉우리가 보이는대로 올라가야 한다.

 

드디어 등산로 찾았다. 리본에 붙어있는 산악회와 통화 후ㅠ

잎보다 이쁘다고.ㅋ

임도와 산길을 반복하여 오름

아름다운 풍경

봄이 깨끗이 물들었다.

 

파란 하늘, 연초록의 나뭇잎들.

애기 새싹이 황홀하다.

 

숲속 산책로

 

 

새봄의 예쁜 꽃이 우리를 반긴다.

가지런한 나무들, 인상적이다.

 

오름 길에서 한 컷

힘겨움을 웃음으로 이겨가며..

 

철쭉이 반긴다.

여기는 새 봄이다.

나무보다 예쁘다고..

햇빛사이로 연록이 더 빛난다.

나도.ㅋ

장엄한 화엄 늪

 

아직 철쭉은 망울만 맺혔다.

산 봉우리

크 작은 철쭉이 해 맑게 피어있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아름답다.

 

 

 

마지막 고개를 넘는다.

 

 

 

 

 

 

 

철조망이 가로막혀 있다.

왠 지뢰지대

철조망 너머로 보이는 정상

여기가 정상이다.

정상에서 바라다 본 전경

 

 

되 돌아보는 화엄 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