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여행&등산사진

보은 구병산 초겨울 산행 2012.12.1

예인짱 2012. 12. 9. 08:17

 

구병산을 갔다.

늘 서울을 다니며 휴식을 취했던 속리산 휴게소에서 바라다 본 속리산의 자락처럼 느껴지던 산

그 옆에 구병산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늘 보던 그 산이 구병산이라는 것을 안 것은 요 며칠전이었다.

 

구병산을 오르리라 결심을 했지만 구병산이 만만한 산이 아니라는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정말 구병산은 쉬운 산이 아니었다.

 

서성대를 시점으로 853봉을 지나 구병산을 오르는 코스를 택했다.

서성대를 오르는 길은 철저히 너덜길로 연결되어 있었다.

특히 낙엽이 쌓여 길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힘든 가파른 오름길을 걸어야 했다.

 

서성대에서 식사를 하고,

853봉을 오르는데는 다듬어지지 않은 등산로와 눈으로 덮힌 등산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감당해야 했다.

그리고 구병산 정상으로 연결된 등산로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구병산은 오르기 힘든 산이었다.

그러나 구병산은 멋진 산이었다.

 

구병산 자체가 멋지고,

충북 알프스라고 일컬어지는 주변의 산들,

특히 뒤로 뻣어있는 속리산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했다.

앞엔 고속도로, 뒤엔 속리산, 옆엔 암릉들로 이어진 멋진 바위 산이 멋지게 어우러진 맛깔스런 산이다.

 

 

 

 

적암 주차장에서 바라다 본 구병산

구병산 봉우리만 클로즈 업

빨간 감이 매달려 있다.

이젠 가을 너머 겨울이 시작됐다.

산 허리를 보인다.

아직 떨어지지 않은 나뭇 잎들..너희들도 가겠지.

구병산 안내판을 처음 만난다.

옛 약수터 안내문이 고급스럽다.

우리는 구병산 신선대 방향으로 간다.

약수터에서 바라다본 풍경

고드름이 얼어있다.

등산로를 알 수 없게 만드는 낙엽<무릅까지 들어온다>

우리만 보고 따라오는 산님들<가파르다> 

신선대 능선을 지키는 소나무들

능선에서 바라다 본 바위산들

바위산의 위풍에 감탄한다.

신선대를 향해 나아간다.<처음 본 잔설>

신선대 위에서 바라다 본 절경

바닥엔 눈이 쌓였다.

속리산 고속도로 휴게소가 내려다 보인다.<산 머너 산들> 

뒤로 보이는 속리산 풍경<충북 알프스임을 보여준다>

구병산 능선과 맞다은 산과 들 풍경

능선들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내려와서 뒤 돌아본 신선대<저 끝에 내가 있었다> 

내림길 계단<생각보다 어렵다>

고도853m 봉

853봉에서 바라다 본 신선대 풍경 

신선대와 주변 풍경 

 

신선대만 집중

풍경이 너무 예뻐

구병산 능선<속리산 방향>

저 능선을 따라 올라야 구병산 정상에 이른다.

산 옆에 자란 소나무

다시 반복되는 험한 길

구병산 정상 876.5m 

  

구병산 아래의 풍광 

 

그동안 걸어온 산<끝이 신선대, 853봉>

구병산 아래 풍경

갈 수 없는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