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무엇을 인식하는가?

예인짱 2012. 11. 29. 01:25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생활의 흐름이 잘 잡히질 않는다.

정서의 흐름이 스스로 생각해도 균형을 잃은 심각한 상태를 반복한다.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은 아픔,

그분이 사신 모든 삶, 힘든 역경, 좌절, 고통,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엔 감정의 골이 너무 깊기 때문일 것이다.

 

또 다른 면에서는,

인생의 허무, 공허, 절망, 어둠이 너무도 깊게 내려앉아 있다.

모든 시선이, 시각이 그렇게 변해 있다.

 

어머니를 잃은 외롬,

그리고 그 후유증인 어둠의 그림자,

이 모든 것들이 나를 힘들고 어렵게 한다.

 

인생은 하나의 답 밖에 없다.

그 답은 오늘을 사는 것이다.

 

과거의 굴레에 종속되거나,

미래의 불확실에 볼모가 되는 삶은 도적질 당하고 죽임당하고 멸망당하는 마귀의 삶이다.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은 오늘 밖에 없다.

 

오늘을 사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예수 사람이요, 성령의 사람이다.

이 사람만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며 사는 삶의 지혜를 가진 자다.

 

오늘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가진 자로서,

오늘 하나님 나라의 현장을 살아가기 위해 힘써 나가는 현장을 살아가자.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삶이다.

 

오늘 어머니가 하나님의 품으로 떠나신지 30일이 되는 날이다.

슬픔과 한스러움에 마음이 아파 서글피 울었다.

 

믿음은 그게 아닌데,

지성은 그게 아닌데,

마음은 한 없이 아프고 고통스럽다.

 

그러나 이젠 정돈이 되어야 한다.

더 이상은 안된다.

 

어떤 경우에도,

평온,

기쁨,

사랑,

충성의 삶의 현장을 만들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

 

그 현장을 살도록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성령님이 내 마음을 만지시고 움직이셔서 굳은 믿음속에 살게 하사길 기도드린다.

 

내일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새로운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아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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