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여행&등산사진

애기단풍이 곱게 물든 강천산 가을산행 2012.11.6

예인짱 2012. 11. 9. 11:58

강천산엘 갔다.

늘 가을 단풍이 보고파서 찾아간 곳은 내장산이었다.

그러다가 작년엔 백암산엘 올랐다.

 

바위 옆에 곱게 물든 애기단풍을 보며 아름다운 추억에 잠겼다.

 

올해는 강천산을 가기로 마음먹었다.

시간이 없어 단풍이 다 지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찾아간 강천산은 찬란한 단풍색으로 가득했다.

비가 온 뒤라서, 아니 비를 머금은 단풍잎은 마지막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강천산은 나의 슬픔 마음을 달래주는 고마운 산이었다.

그리움을 가득안고 불러도 대답없는 그분을 그리워하며 함께 하는 마음으로 산행을 했다.

 

다시 가고픈 산,

언젠간 밝고 환한 마음으로 그곳을 찾아갈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