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여행&등산사진

추월산 가을 산행 2012.11.7

예인짱 2012. 11. 9. 16:33

추월산에 갔다.

내장산 근처의 4대산을 마무리하고 싶어서 추월산 산행을 준비했다.

추월산은 100대 산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오를 결심을 했다.

 

산을 오르기 전엔 전남 5대명산이라고 해서 은근히 기대도 했다.

하지만 산을 오르며 그런 기대는 접어야 했다.

 

바위 산이라는 점

그리고 앞이 확 트여 담양호가 보인다는 점

그것 외에는 그다지 좋은 산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없었다.

 

마치 숙제하는 마음으로 산행을 했다.

더구나 카메라 약까지 떨어져 보리암 정상 이후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찍을 거리도 마땅히 없었고.

 

내장산 주변의 산은 다 올랐다는 스스로의 위안을 받으며 산을 내려왔다.

다시는 안 갈 것 같은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