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존재에 대한 너무도 소중한 진리를 담고 있다.
그 진리 안에서만 나의 나됨이 인정되며,
내 존재의 자리를 발견하게 된다.
1. Be의 자리
나는 Be로부터 존재한다.
나를 있게한 Be는 지금 존재하신다.
나는 그 Be로부터 있는 Be이다.
이것이 내 존재의 뼈대이다.
우연히 있다가 우연히 사라지는 존재가 아닌,
어디에서와서 무엇때문에 살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는 존재가 아니라,
지금 살아계신,
전능하신,
나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품에 거하는
그분의 사랑을 입고,
그분을 존중하는 자로 살아가는 것이 내 존재의 자리이다.
2. 용서의 자리
나는 하나님의 선물을 받았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주셨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 십자가의 사랑을 주셨다.
그 예수로 인해 구원받은 존재,
그 예수로 인해 새로운 피조물된 존재,
그 예수로 인해 용서받은 존재가 바로 나이다.
난 용서받은 자이다.
영원히 사함 받을 수 없는 원죄를 용서받았다.
무엇으로도 씻을 수 없는 나의 과거의 굴레를 용서받았다.
나의 모순, 나의 허물, 나의 부족을 용서받았다.
지극히 작은 자,
만삭되지 못해 난 자 같은 자,
죄인 중의 괴수인 나를 예수님은 그 크신 사랑으로 용서하셨다.
이것이 내 안에 있는 십자가의 흔적이요,
예수의 흔적이다.
이 존재가 바로 나이다.
3. 새 영의 자리
예수님은 내게 성령을 주셨다.
성령은 내 영의 아닌 하나님의 영,
내 생각과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과 기준을 알게하신다.
그 생각중의 생각이 바로 용서와 사랑이다.
나를 용서하고,
다른이를 용서하는 것이 내 삶의 자리이다.
내가 너희를 사하여 준 것 같이,
네 이웃을 네 몸같이,
그 속에 자리하는 것이 용서이다.
용서가 사랑이다.
일흔번씩 일곱번이라도 용서하는 그곳에 성령님이 계시고,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고,
그 속에서 완성되는 것이 하나님 나라 복음이다.
나를 향한 용서,
다른 이를 향한 용서,
그리고 그 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사는 것이 오늘 내 존재의 자리이다.
이것이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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