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랫동안 세례식을 했다.
그동안 한 세례식을 합하면 그 수를 셀수 없이 많다.
그런데 세례식을 할 땐 언제고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세례식이라는 의식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이 만드시려는 그 사람을 만들었는가 하는 의문때문이다.
목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례,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사람을 만드는 것이 세례의 의미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세례는 무엇인가?
그 세례를 받은 자는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되나?
이런 주제들이 나를 사로잡는 무거운 주제이다.
예수님은 이미 말씀하셨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도, 들어갈 수도 없다고 하셨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도, 들어갈 수도 있다는 말씀이다.
예수님은 이미 성령이 임하는 것을 보는 자는 하나님 나라가 임한 자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선언하시면서 말이다.
하나님의 나라,
성령으로 인해 경험되는 나라,
볼수 있고, 들어갈 수 있는 나라,
내 안에 이루어진 나라,
내 평안이 자리하며,
내 기쁨이 자리하는 나라,
성령의 열매가 맺히는 나라,
그 나라가 바로 하나님이 꿈꾸시는 나라요,
그 나라를 경험하게 함이 세례의 자리인 것이다.
이 세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는 세례,
그 세례를 줄 수 있는 오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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