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

예인짱 2011. 9. 13. 00:48

 

 

 

시간이 무섭게 흐른다.

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라.

어쩜 그렇게 쏜살같이 변하는지,

세월의 시간 앞에 속아사는듯한 착각을 갖게 된다.

 

서울에 다녀왔다.

무려 7시간 차를 타고 먼 길을 다녀왔다.

그러나 교통의 흐름과 별개로 내 마음속엔 왠지 모를 답답함에 마음이 눌렸다.

 

할 수만 있으면 시간을 돌려 놓고 싶은 생각,

할 수만 있으면 무언가를 다시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쩔수가 없다.

 

현실은 너무도 무겁고 어렵다.

선하고 아름다우신 어머님,

그 어머님의 마음은 여전하신데,

어찌 몸은 그리도 아위어 가실 수 있는지,

눈시울이 붉어진다.

 

마를대로 마르시는 어머님,

근육이 말라짐으로 생겨나는 가려움증으로,

살이 빠지면서 생겨나는 신체의 불균형으로 뼈마디가 쑤시고 아프신 어머님,

마음이 안스럽다.

 

무엇보다도 힘든 것은,

어머님을 돌보는 형님들의 딱한 사정과 형편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

현실을 다 이해하면서도 어머님의 깊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것 같은 마음에 무거움에 짖눌리는 것은 무엇 때문이지..

 

어머님.

어찌해야 합니까?

어찌해야 어머님의 마음을 속시원히 풀어드릴 수 있습니까?

 

정말 답답한 마음이 무겁게 짓누르는 밤이다.

..

 

<온전한 생각,

온전한 판단기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오직 이 일을 풀 원칙은 하나님에게만 있다.

어머님은 영생을 얻으셨고,

어머님은 영원히 하나님의 품이 예비되어 있다.

그리고 어머님은 인생을 사실만큼 사셨다.

어머님에게 마지막 효도를 하는 마음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자.

이게 어머님에 대한 옳바른 판단기준이다.

 

어머님의 행복을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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