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에게 듣는 '주니어 진로적성캠프' 효과
#1. "명문대 형이 파일럿 되는 길 멘토링해주고 있어요"김해민(내기초6)군은 어릴 때부터 파일럿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러나 어떻게 공부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몰라 지난 겨울방학 때 주니어 진로적성캠프에 참가했다.
"파일럿이 되려면 무조건 공군사관학교를 나와야 하는 줄로만 알았어요. 그런데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멘토형이 파일럿이 되기 위한 여러 가지 길을 가르쳐 주셨어요. 또 공부하는 방법, 특히 잘해야 하는 과목 등을 진짜 형처럼 자상하게 알려주셨어요. 파일럿은 신체검사가 까다로우니 체력관리에도 신경 쓰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김군은 "진로적성캠프에서 항공우주인 수업을 들으며 조종사가 되는 것 외에 메카닉 쪽으로 비행기 디자인과 수리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목표가 명확해지니 캠프를 마친 뒤에도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멘토형과도 계속 연락하며 도움을 받고 있다. 70점으로 좋지 않던 과학점수도 이번 중간고사에서 95점을 받았다"고 말했다.
#2. "공부에 대한 강한 동기 갖게 됐어요"
지난 겨울방학 주니어 진로적성캠프에 참가했던 김윤영(태랑중1)양은 "진로캠프에서 제 꿈인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구체적 경험과 학습을 할 수 있었다. 진로를 확실히 결정하면서, 공부에 대한 학습동기뿐 아니라 공부습관까지 달라졌다"고 말했다.
"의사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높은 성적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제게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동기부여를 줬어요. 또 멘토와의 개인상담을 통해 저의 공부방식이 틀렸다는 것도 알게 됐죠. 원래는 복습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주말마다 꾸준히 복습을 하고 있어요. 캠프를 마친 뒤 85~95점이던 시험성적도 90~100점으로 많이 올랐어요."
#3. "진로적성캠프로 산업디자이너 꿈갖게 됐어요"
송승민(대평중1)군은 그동안 명확한 꿈이 없었다. 초등 2학년 때는 개구리 해부를 하면서 과학자를 꿈꿨고, 5학년 때는 미술을 배우며 산업디자인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무엇이 자신의 적성에 잘 맞는지 몰라 고민이 커 지난 겨울방학 때 주니어 진로적성캠프에 참가했다.
"캠프에서 다양한 체험들을 할 수 있었어요. PD수업시간에 영화를 제작하는 체험을 하기도 했고, 디자인수업 시간 때 의자를 만들어보기도 했어요. 결국 산업디자이너가 제 적성에 맞다는 것을 알게 됐죠. 지금은 산업디자이너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를 생각하면서 하나씩 실천에 옮기고 있어요. 또 시간이 날 때마다 인터넷으로 관련 사이트나 잡지를 찾아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만의 진로와 적성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전문가들은 초등·중학생 시기가 진로탐색을 시작하는 적절한 시기라고 조언한다.
조선에듀케이션의 2011년 여름방학 주니어 진로적성캠프는 초등·중학생이 적성에 따른 전공과 직업을 체험해보고, 구체적인 진로를 세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5기가 진행되는 동안 1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자신들만의 '꿈'을 찾고, 꿈을 이루기 위한 진로계획을 세우며 공부습관까지 바로잡는 등 학생·학부모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주니어 진로적성캠프에서는 법조인, 언론인, 정치외교인, 교사, 의료인, 금융인, 항공우주공학자, IT전문가, PD, 엔터테이너, 디자이너, 서비스인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법조인의 경우 모의법정 진행, 의료인의 경우 루미놀 반응실험 및 소독실습, 금융인은 모의주식투자, 언론인은 뉴스 진행하기 등 각각 직업에 맞는 특색있는 체험수업이 진행된다.
멘토 역시 특별하다. 단순히 명문대생이 아니라, 법학과나 의학전문대학원 등 유형별 직업군과 관련 있는 전공학과에 재학 중인 명문대 재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명문대생 멘토와 함께 직업 및 전공 체험 수업, 자기주도학습, 캠퍼스 투어와 직업역할극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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