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삶/자녀교육

성실함이 천재를 만든다

예인짱 2011. 6. 10. 17:51

[명문대생의 생생 공부법] 성실함이 천재를 만든다 (조선일보)| 공부를 잘하는 법

2011/06/0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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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학교 때부터 내신을 철저하게 챙겼습니다. 내신이라는 것이 수능이나 논술 면접에 비해 타고난 능력이나 재능 없이도 성실함만 있다면 가장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제가 고등학교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우리 학교에서 지역균형으로 한명도 못 갔다는 소문을 듣고 저도 '불가능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조금 소홀히 한 것 같아요. 그래서 1학년때는 컴퓨터와 과학과목에서 2등급을 맞았습니다. 컴퓨터 같은 경우 공부하기도 싫고 별로 중요치 않다는 생각에 공부를 덜 했거든요, (하지만 이 등급 하나가 얼마나 큰 점수차를 낼지 알 지 못했습니다) 그 때 선생님께서 네 점수면 충분히 지역균형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고 저는 그때부터 정신을 차려 내신을 더 철저하게 챙기기 시작했죠. 그래서 결과적으로 고3까지 총 3개영역에서 2등급을 맞았습니다.

내신공부하는 방법은 먼저 선생님의 수업을 하나도 빠짐없이 교과서에만 필기를 하고 시험 3주 전부터 달달 외우는 것입니다. 따로 공책을 만들어 필기를 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저는 교과서의 그래프나 사진 내용을 함께 보며 필기를 공부하는 것이 더 집중도 잘 되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암기할때는 말하면서 줄줄 얘기 할때까지 외웠고, 백지에 쓰면서도 공부를 했죠. 그리고 저는 한 과목당 특히 언수외 같은 경우 문제집을 3~4권씩은 풀었어요. 같은문제를 풀면 머릿속에 기억이 돼서 확실하게 개념이 잡히거든요. 또 시험보는 날에는 새벽에 일어나서 그 과목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반복하고 시험을 보러갔습니다. 내신은 정말 노력한 만큼 나오는 부분이고 또 내신을 잘 해 두면 수능 공부할때도 기본적인 개념은 확실하게 잡히니 일석이조랍니다. 특히 서울대같은 경우 내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혹시 서울대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정시로 가든 수시로 가든 내신을 기본적으로 완벽하게 챙겨두어야 할 거에요.

1.언어

개인적으로 언어는 제가 제일 힘들어했던 과목이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내내 1등급을 거의 받아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만큼 언어에 더 시간을 많이 투자했었죠. 학원도 다니고 인강도 듣고 해봤는데 언어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선생님께서 필기해주시는 내용만 외운다고 해서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제일 좋은 방법은 책을 정독해보는 거에요. 처음부터 속독을 하려고 하면 눈에 읽히는 건 없고 내용파악도 안되거든요. 매일 비문학 5지문씩을 정독으로 여러번 읽다보면 언젠가 부터는 속독도 되고 내용도 금방 파악될거에요. 시문학 같은경우는 수능에 아는 시가 하나정도는 나오거든요. 그래서 자주 나오는 시는 다 외워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문학을 제외한 문학같은경우는 비문학이랑 똑같은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2.수리

수리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과목이었고 또 그만큼 열심히 하다보니 3년 내내 1등급이 유지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수리같은 경우는 계산을 남보다 빨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식이 세워졌다면 계산하는 시간을 줄여야 나중에 시험을 볼때도 검산할 수 있는 시간이 남거든요. 수리 점수가 안나오는 이유중에 하나가 검산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쉬운 문제에서 계산실수를 해서 틀리면 억울하잖아요. 그래서 시간단축이 중요합니다. 또 중학교 때 배운 내용이나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배웠는데도 기억이 나지 않는 공식들은 반드시 암기하고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기초부터 다지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합니다.

3. 외국어

외국어는 어휘량이 일단 많아야 합니다. 알고있는 단어가 많을 수록 독해할 때 유리하기 때문이죠.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도 끊임없이 어려운 단어들을 외운다면 어휘문제는 별 문제가 없을거 같구요, 문법은 성문기본영어나 이런건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설명만 어렵게 되있고 실제 수능에서는 그런 세세한 내용까지 않나오거든요. 기본적으로 항상 수능에 나오는 문법들은 정해져있으니 그런것들을 암기하시고 문법 N제 뭐 이런 문제를 많이 풀어보세요.

외국어도 역시 속독이 필요합니다. 속독을 하려면 불필요한 내용들은 다 건너뛰고 역접뒤를 본다든가 마지막을 본다든가 하셔서 빨리 주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셔야 되요.

4. 사탐

사탐같은 경우는 제가 가장 후회가 되는데 여러분들은 꼭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라도 미리 사탐을 공부하셔야되요. 혹시 서울대를 준비하는 분이라면 국사가 필수과목일 텐데 워낙 암기해야할 양이 많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준비를 하는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탐은 자기가 좋아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나중에 공부하기 싫어지면 점수만 떨어지거든요. 또 사탐같은 경우 국사나 윤리 처럼 교육인적자원부에서만 교과서가 나오는 과목들은 교과서만 완벽하게 외우셔도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그 외에 다른 과목들은 학원을 다니거나 인강을 들으시면서 무한 반복하세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사탐 때문에 나중에 발목이 잡힐수 있으니 언수외의 비중과 사탐의 비중도 적절히 맞춰 공부해주세요. 사탐이라고 무시했다가 나중에 점수가 안나올 수도 있어요.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5/12/201105120051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