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이렇게 위대한 모델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아름다운 일인지 모르겠다.
사도바울은 묵상하면 묵상할 수록 그 깊이앞에 고개가 숙여진다.
사도바울에 대한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며 무언가를 기록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쓴다.
사도바울의 위대함은 그의 신앙적 파워이다.
그는 예수님을 만난 후 180도로 바뀐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예수와 자신의 존재와 가치가 일치된 삶을 사신다.
이것처럼 멋지게 보인게 없다.
나도 한번 깨달은 복음의 깊이에 취해 살으리라는 결심을 갖게 하신 분이 사도바울이시다.
사도바울의 위대함은 그의 비전이다.
죽도록 충성하며 사는 모습,
서반아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몸부림 치는 모습,
매를 맞고, 옥에 갇히고, 고통의 연속속에 사시면서도 결코 자신의 의지를 꺽지 않고 굳굳하게 노력해 나가는 모습에 고개를 숙인다.
정말 위대한 분이시다.
사도바울의 위대함은 그의 복음의 깊이이다.
사도바울은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예수님 복음의 깊이를 통달한 놀라운 복음의 정의앞에 고개를 숙이게 된다.
어쩜 그렇게 깊은 복음을, 그렇게 위대하게 누리며 사실 수 있단 말인가~!
그것을 감동적으로 전하는 모습도 참으로 위대하다.
그런데 요즘 느끼는 사도바울에 대한 매력은 참으로 놀랍다.
사도바울은 해박한 복음적 지식과 놀라운 비전의 실행에 비중을 두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요즘에 느끼는 사도바울은 내면의 깊이를 충족시켜주는 위대한 비전을 가지신 분이라는 것이다.
성령의 인도하심,
성령의 열매,
그안에 내재되어 있는
기쁨, 감사, 사랑, 평화,
그리고 나의 연약함에 대한 새로운 이해,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정말 사도바울이 꿈꾸는 교회의 원형이 무엇인지,
오늘 우리 현실의 교회가 바꾸어야 할 신앙적 주제가 무엇인지,
깊게 깊게 각인하게 된다.
성령의 열매,
성령의 은사의 핵심인 사랑,
그 사랑의 현장을 만들기 위해 성령의 이끌림 속에서의 삶,
그 삶이 만들어 내는 성령충만한 삶,
기쁨,
감사,
사랑,
그리고 온유와 오래참음,
긍휼과 자비,
겸손,
이 모든 주제들의 자리를 새롭게 정립한다.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는 내 삶의 한계,
그 한계를 넘어 사도바울의 위대한 신앙적 교훈을 가슴에 담고,
그것을 이 땅에 실천하는 현장을 살아가는데 더욱더 집중하는 마음을 불태운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 받는 자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고 담대히 외친 그 외침을 가슴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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