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가면서 누가 내 인생을 돕는가를 깊게 생각하게 된다.
분명 내 인생인데 내가 주인이 아님을 깨닫는다.
내가 생각한대로,
내가 계획한대로,
내 의지의 영역에 의해 이루어지는게 아니다.
오히려 안타까와하고,
어느땐 흥분하기도 하는 인생의 과정속에서,
내가 진정으로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계획하고 설계하고 진행한대로 되는 것이 아닌 것이다.
내 인생뒤엔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자리하는 것이다.
나의 약함도, 나의 강함도, 나의 약점도,나의 강점도 다 뛰어넘는 그분의 손길이 자리함으로 오늘의 나의 나됨이 있는 것이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의 하나님이시다.
그분의 구름기둥, 그분의 불기둥이 인도하시는 것이다.
난 그분의 인도하심앞에 겸손히 살아가야 할 삶의 안내받는 자인 것이다.
하나님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나에게 꿈을 가지셨다. 내게 재능을 주시고, 가치를 주시고, 성격을 주시고, 그분의 인도하시는 뜻대로 나를 인도하셨다.
하나님은 나보다 더 많이 나를 위해 일하고 계신다.
이 부족한 나 때문에 창피하고, 부끄럽고, 안타깝지만 나를 인도하신다.
하나님은 지극히 작은 나의 장점을 이쁘게 보시고, 나를 키워주시고 사랑해 주신다.
나의 미래는 그분의 손에 달려있다.
머리카락 하나도 희거나 검게 할 수 없다.
나의 모든 것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2010년을 앞에 두고 자꾸만 고아의 근성이 생겨난다.
내가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부담이 일어난다.
빌어먹을 의식이다. 믿음없는 의식이다.
내겐 하나님이 계신다.
난 그분의 지팡이만 들으면 된다.
오늘 난 기도했다.
만삯되지 못해 난 자 같은 나,
죄인중의 괴수인 나,
지렁이 같은 나.
이 나를 어깨에 품어주시는 하나님의 품안에 거하는 나임을 깊게 깨닫게 하신다.
그래 이게 내 존재의 자리이다.
이게 내게 가장 소중한 진리이다.
어리석게 고민을 끌어안으며 요동하는 바다물결처럼 사는 인생을 청산하고,
영원한 아버지의 품에 거하는 아들로 살아가자~!
나의 목자이신 아버지의 품안에서 내 존재의 자유를 가진 자로 말이다.
그게 오늘 내 존재가 서갈 진정한 신앙의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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