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균형

예인짱 2009. 12. 10. 02:04
날짜:
2009.12.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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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또 나의 병이 도진다.

결벽, 완벽,

그것이 만드는 강박증상이 다가온다.

 

잠을 못자고

긴장하고

마치 내가 다 해야할 것처럼 생각하고

그게 안되면 모든 것이 끝장나는 것처럼 생각하고

 

지금 내가 그렇다.

 

무언가에 집중하면 그렇게 된다.

헤어나올 길을 찾지 못한다.

 

그렇게 살아왔다.

그렇게 살아온 나를 하나님은 바꾸어주셨다.

 

내가 기뻐하고,

모든 삶의 현장을 기쁨으로 맞고

모든 삶을 감사로 승화시키며 살아온 삶들은

하나님이 내게 훈련시키신 훈련의 시간이었다.

 

그런데 그 모든 시간을 까먹었다.

왜그런지 모를만큼 긴장감속에 허우적거려야 했다.

 

나를 세우려고 한다.

내가 잘 나려고 한다.

내가 무언가를 나타내려고 한다.

 

내 이름

내 존재감

내 인정을 드러내려고 한다.

 

병이다.

이건 병이다.

 

난 아무것도 아니다.

난 죄인중의 괴수요,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모순덩어리, 문제덩어리이다.

예수님의 구원으로 인해 얻어진 새 생명일 뿐이다.

하나님이 나를 품어주신 것으로 족하게 살아갈 존재가 바로 나요, 그게 나의 삶의 자리인 것이다.

 

그래 그게 나다.

난 죄인이다. 난 버린바된 나다.

예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살아가는 자요,

나의 미래를 예수님을 따르는 자로서의 빛과 소금이 되길 소망하며 살아갈 부족한 나인 것이다.

 

한 발자국씩 예수님이 가신 그 길을 걸어가자~!

자만하지말고, 내가 무언가를 감당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식을 버리고,

내게 주어진 길을 한 걸음씩 걸어가자~!

하나님이 기뻐하는 그 한길을 한 걸음씩

 

용서와 사랑,

긍휼과 자비안에서

예수님의 뜨거운 사랑의 품안에서 말이다.

그게 내 존재의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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