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감동받은 글

인생을 바꾸는 말(조엘 오스틴)

예인짱 2009. 5. 27. 10:26


인생을 바꾸는 말



1981년에 우리 어머니는 암으로 몇 주밖에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으셨다. 우리 가족은 얼마나 커다란 충격을 받았는지 모른다. 전에는 어머니가 아프신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어머니는 누구보다도 건강하고 활동적이어서 밖에 나가기를 즐기셨고 틈만 나면 뜰에서 열심히 일하셨다.

의사의 진단이 떨어졌을 때, 나는 타지의 대학에 있었다. 형이 내게 전화했다. '조엘, 어머니가 정말 많이 편찮으셔.' '어디가 어떻게 편찮으신데? 감기 걸리셨어?' '그런게 아니야. 계속 살이 빠지고 피부는 노랗게 변하셨어. 몸이 극도로 약해지셨는데 뭔가 큰 문제가 있대.'

어머니는 21일 동안 병원에 입원하여 갖가지 검사를 받으셨다.
의사들은 치료법을 찾기 위해 여러 곳의 병원으로 옮겨 검사했다. 그리고 한참 만에 어머니가 간암에 걸리셨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고 돌아왔다. 의사들은 아버지를 복도로 불러 말했다. '사모님은 앞으로 몇 주밖에 사실 수 없습니다. 몇 달이 아니고 몇 주요....'

현대의학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한계에 도달한 것이다. 훌륭한 의사들이 온갖 노력을 다했으나 결국 포기하고 어머니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우리는 의사들과 병원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지만 그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의사와 병원, 약학과 의학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학 전문가들은 진료 차트에 있는 내용만 전달할 수 있을 따름이다. 모든 의학 권위가가 포기해도 우리는 더 높으신 권위가, 즉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때로 하나님의 진단서는 세상 권위자들의 진단서와 완전히 다르다.

우리는 자연 법칙을 뛰어넘으시는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 하나님은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하시며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드신다. 그래서 우리는 어머니의 생명을 구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어머니 역시 결코 포기하지 않으셨다. 불평과 패배의 말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과 입에 두기로 선택하셨다. 어머니는 믿음으로 충만한 말을 하기 시작하셨다. 건강과 치유를 외치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하루 종일 들을 수 있었다. '나는 결코 죽지 않고 살 거야. 나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선포할 거야.' 어머니는 걸어다니는 성경이셨다!

언젠가 나는 이렇게 물었다.'어머니, 도대체 어떻게 죽지 않으시겠다는 거예요?' '얘야, 나는 주님과 그분의 권능 안에서 누구보다도 강하단다.' 어머니는 성경을 열심히 뒤지시다가 가장 좋아하는 치유의 말씀을 30- 40개 정도 찾아내 종이에 적어 매일 읽고 큰 소리로 선포하셨다.

어머니가 하나님의 말씀과 자신의 말을 섞어 사용하시자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상황이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조금씩 병세가 호전되기 시작했다. 점차 식욕이 돌아오고 몸무게가 불어나기 시작했다. 느리지만 분명하게 건강이 돌아오고 있었다.

그 이유는 뭐였을까?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어머니의 건강을 회복시키고 상처를 치유하고 계셨다. 몇 주가 지나자 회복세는 더욱 빨라졌다. 내가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 어머니가 며칠 밖에 살지 못한다는 사형선고를 받으신 지 20년이 흘렀다. 이제 어머니는 암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유를 누리고 계신다!

우리 어머니는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을 고백하고 계신다. 아침마다 치유의 성경 구절을 묵상하고 믿음과 승리, 건강에 관한 말을 하지 않고서는 집을 나서지 않으신다. 어머니는 '죽음이란 놈'이 어찌할 수 없다는 사실을 늘 되새기신다. 어머니는 무덤가를 지날 때마다 '하나님께서 내게 장수를 주시고 그분의 구원을 보여 주실 거야.'라고 외치시는데, 그 소리가 얼마나 큰지 모른다. 차 안에서 어머니가 이 말씀을 처음 외쳤을 때 나는 너무 놀라 간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이처럼 항상 말로 선포하시니 사탄은 어머니의 삶에 발 디딜 틈조차 없다.

-조엘 오스틴/ 긍정의 힘 P150-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