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의 삶/건강한 모델교회

남서울비전교회목회철학

예인짱 2009. 2. 6. 13:49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교회가 더욱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회를 이끌어가는 목회자의 역량이 중요합니다. 목회자의 강력한 영성과 존경받을 만한 인격, 탁월한 지도력과 함께, 목회의 틀과 방향을 제시해주는 탄탄한 목회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건물이 크고 높고 튼튼하게 짓기 위해서는 기초와 뼈대가 탄탄해야하듯이, 교회 성장과 목회의 성공에 있어서도 확고한 목회철학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땅에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은 크든 적든 다 사명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 사명은 이 땅을 살아가는 존재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명을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빙스턴은 사명이 남아 있는 자는 절대 죽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사명을 생명으로 생각하고 살아갈 때 게을리 사역할 수 없고, 나태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사명이 생명이라고 믿는 사람은 최선을 다해 사역하게 됩니다.

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명을 주신 다른 이유는 축복을 주시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얼마나 사명에 충실한 가에 따라서 우리의 축복의 그릇은 커질 수도 있고, 작아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믿고 주어진 사명을 위해 생명의 땀방울을 흘려왔기에, 하나님께서 오늘의 남서울교회를 허락하여 주셨다고 믿습니다.

 
목회자의 길이란 하나님이 허락하신 생명의 기간 동안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서, 특히 영혼 구원과 양육을 위해 충성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님 부르실 때까지 그런 사역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기도가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기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영적 무기로서 목회자들에게 있어 생명사역의 젖줄이며, 능력의 원천이 됩니다. 목회자나 평신도를 막론하고 기도는 우리가 하는 사역에 있어 젖줄과 같습니다. 아기들이 엄마의 젖을 먹고 생명을 유지하고 튼튼하게 자라나듯이 우리의 사역의 성패는 기도에 달려 있습니다. 기도할 때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아름다운 과실을 맺는 것처럼 사역은 풍성 한 열매를 맺게 되고, 사역자에게는 마르지 않는 샘처럼 능력의 원천이 됩니다.
 
참된 목자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성도들의 발을 씻길 줄 아는 겸손한 종의 모습을 지녀야 합니다. 왜냐하면 목회자의 힘은 그리스도의 삶인 섬김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참된 지도자가 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기에 참된 지도자를 만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참된 지도자가 되는 것이 어려운 일인가? 그것은 참된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바울과 같이 자신을 매일같이 쳐 복종시키는 작업과 함께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주님의 섬김을 목회 현장에서 부단히 실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요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 예수님의 십자가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따르도록 만드는 것이 섬김에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지도자가 예수님의 섬김의 자세를 배울 때, 그를 통해서 놀라운 지도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목회자의 리더십의 위기도 섬김을 통해 분명히 타개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섬김이야말로 리더십의 토대이며 뿌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