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8월을 보내며

예인짱 2008. 8. 29. 23:05
날짜:
2008.08.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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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8월 마지막 금요일이다.

길고 긴 8월이 지났다.

참으로 길고 긴 시간이었다.

 

어느날부터 시간이 참으로 길게 다가오는 것 같다.

왠지 모를 부담감과 긴장의 연속이다.

 

세월을 살 수록 더 편안하고 안정적인 흐름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긴장과 불안이 자리하는 삶을 산다는 것이 조금은 미련해 보이기 까지한 요즘이다.

 

8월의 제일 큰 과제는 세례식이었다.

40여명의 생명에게 세례를 베푸는 것은 내 생애에, 하나님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많은 긴장을 했다.

 

맨 먼저 일이 꼬인 것은 수련회를 가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정말 묘한 일이다. 왜 하필이면 봉화에 비가 그렇게 많이 와서 수련회 장소가 막히게 되었는지 매우 의아해 했던 시간들었다.

 

다음엔 8월 31일에 하기로 했던 세례식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내겐 이러한 일연의 흐름들이 좋게 여겨지지 않는다. 무언가 착오가 있다는 것은 매우 가슴아픈 일이다. 그 일로 인해 8월은 내 생애에 가장 긴장을 한 달이 되었다.

 

난 목사이다.

목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을 만들어 내는 일이다.

 

하나님이 원하는 사람은,

생명을 구원얻은 사람이다.

생명의 구원을 얻는 것은 기독교만이 가진 절대적인 진리이다.

 

다음은 풍성함의 사람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 능력, 긍정, 사랑의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을 열어가는 축복의 통로를 세워주는 것이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다.

 

다음은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로서,

자신의 가진 모든 달란트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을 만들어 주는 귀한 사역의 현장에 있는 것이 바로 목사의 자리이다.

 

난 이 일에 충실하길 원한다.

어떻게 이것을 감당할 것인가가 나의 사역의 현장이다

 

이것을 만들어 주는 중요한 사역중의 하나가 바로 축복의 통로, 존중의 통로를 열어가는 것이다.

말씀, 기도, 예배, 충성, 사랑의 교제, 전도의 통로를 열어가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모든 신앙적 미래를 열어가는 사람을 세우는 중요한 신앙적 터요 기초인 것이다.

 

하나님은 이것을 하는 신자를 원하신다.

그게 2008년 8월 이런 저런 일들로 브레이크를 걸면서 깨닫게 하시는 가장 강력한 깨달음인 것이다.

 

이제 9월을 연다.

9월엔 축복의 통로가 열리는,

그리고 그 통로안에서 아름다운 신앙의 사람들이 세워주는 축복의 달이 될 것이다.

 

나의 목회의 성공은,

얼마나 신실한 시냇가에 심은 나무를 세우는 가이다.

또 하나의 성공은,

얼마나 이 일에 열중하는 사역자를 세우는가이다.

 

오늘 기도회를 하며,

하나님은 내게 문익점이 목화씨 하나를 들여온 것 처럼,

그 씨가 조선반도에 가득히 뿌리내리게 한 것처럼,

그런 심정으로 오늘 문익점의 씨를 만드는 작업을 하라는 말씀을 하신다.

 

내가 가져야 할 중요한 시금석이다.

 

한 생명을 세우는 목회,

한 사람의 사역자를 세우는 목회,

그 목회에 더욱더 집중하자.!!

나의 계획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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