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Q.T

라마나욧 사건(사무엘상19:8-24)

예인짱 2008. 6. 12. 09:14

전쟁이 다시 있으므로

다윗이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도륙하매

그들이 그 앞에서 도망하니라

 

다윗은 좋은 사람이다.

그런데 다윗에게 사울은 해선 안될일을 한다.

자기가 스스로 고백한 고백의 언약을 깨고 있다.

 

자기를 위해 수금을 타는 다윗에게 창을 던진다.

그를 찾아가 그가 사는 집을 포위하고, 다윗의 침상을 훼손한다.

 

다윗은 창문을 타고 도망을 한다.

사무엘을 찾는다.

사무엘에게 지금까지 되어진 모든 일을 이야기한다.

 

사무엘과 함께 라마나욧에 간다.

선지자 무리의 예언이 가득한 영성의 곳이다.

 

사울은 그곳까지 자기 군대를 파견한다.

다윗을 잡아오게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생긴다.

 

사울의 군대가 예언을 한다.

두번째 간 군대도 마찬가지다.

세번째 간 군대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엔 사울이 간다.
사울이 라마 나욧으로 가니라 하나님의 신이 그에게도 임하시니 그가 라마 나욧에 이르기까지 행하며 예언을 하였으며
그가 또 그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종일 종야에 벌거벗은 몸으로 누웠었더라 
 
사울도 예언을 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그 옷을 벗고, 종일 종야에 벌거벗은 몸으로 누웠었더라.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자기가 가진 부정과 불법으로 막힌 자기의 모든 것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시간이 된 것이다.
자기의 외투, 자기의 외식, 자기의 진실을 송두리채 들어내는 예언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정말 진 풍경이다.
 
교훈.
1. 변심
왜 변심이 일어날까?
자기 이기심과 보편적 기준과의 대립이 있을 때 생기는 것이다.
 
분명 보편적 원칙이 맞는데,
그걸 따르려면 자기의 이기심이 손상을 받을 때 변심이 밥 먹듯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사울을 보면 이 병의 원인이 보인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기 위해 이렇게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다.
 
2. 이상한 예언.
정말 이상한 예언이다.
다 옷을 벗어던지고, 벌거벗은 몸으로 종일 종야를 지내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그의 예언은 감추인 의식을 벗어던지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인가보다.
벌거벗은 사울을 보며,
벌거벗은 임금님보다도 더 부끄럽게 어이없는 왕이라는 의식을 버릴수가 없다.
 
참으로 한심한 왕이다.
하나님을 이익의 재료로 삼고,
하나님의 사람을 자기의 적으로 간주하고,
하나님의 사람에게 해선 안될일을 서슴없이 해대는,
이 기름부음 받은 왕이 장차 어찌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