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내 목회의 한계

예인짱 2008. 6. 5. 01:43
날짜:
2008.06.05 (목)
오늘날씨:
행복지수: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오늘 하루는..

목회는 처음 시작이 중요하다.

처음 사람을 어떻게 만들었는가가 중요한 목회의 출발이다.

그 사람에 근거한 교회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회의 출발에 많은 진통이 따른다.

처음 목회를 어떻게 시작하는냐가 곧 그 교회의 구조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한 교회의 흐름을 처음 교회의 그 흐름을 물려 받을 수 밖에 없고, 그 흐름으로 계속 진행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 물줄기를 바꾸기를 반복하게 되면 그 목회는 온전치 못하다.

그 물줄기를 반복적으로 바꾸어 간다면 그를 따를 사람은 그만큼 줄어들게 되어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게 좋아서 온자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치 음식점의 음식이 계속 바뀐다면 그 집에 단골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난 이런 목회를 반복하였다.

지금도 그런 목회의 현장에 서있다. 그 현장에서 피를 토하듯이 외치며 목회를 하는 형편이다.

누군들 하고 하고 싶어서 하나? 그게 아니다. 아니니까 바꾸는 것이고, 더 나아지니까 바꾸는 것이다. 그 과정속에서 목회의 신뢰도는 약화되는 한계를 노출시키고 있다.

그게 오늘 나의 현장이다.

 

그런데 이걸 어쩔수가 없다.

목회는 내가 주인되어 내가 원하는 목회를 하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그 교회는 예수님을 모심으로 하나님의 자녀됨은 물론, 그안에서 하나님을 향한 존중과 순종과 충성을 담아가는 자녀가 되어 하나님께 사랑받고 사람에게 사랑받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에 일꾼을 세우고, 하나님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다.

 

이 사명앞에 있는 것이 나의 목회의 자리이다.

이 자리를 어떻게 만드는가가 내 존재의 자리인 것이다.

난 이 일을 위해 태어났고, 난 이 일을 위해 사역하고 있고, 난 이일을 완성하는 것이 나의 존재의 목적이다.

 

이 일을 위해서는 어떤 값도 지불할 마음이 되어있다.

이제 이 일을 마감하는 자리에 놓여있다. 이젠 모든 것이 끝난 것이다.

 

하나님은 그 싹을 보여주시고,

그 결과에 대한 낙관적인 믿음을 주신다.

문제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있다. 이 사람들을 도와줄 어떤 길도 내겐 없다.

난 이길을 가야한다. 난 이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다른 길이 없다. 모르면 모르지만 아는 걸 안 할수는 없다.

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더 큰 어려움이 찾아온다고 해도 난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

그것이 내게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길이다.

 

오늘,

난 이런 생각들을 정돈한다.

하나님의 뜻에 모든 것을 맡긴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니까..

나의 계획 Top5
 

'신앙의 삶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태어나도 이길을  (0) 2008.06.14
인간에게 왜 갭이 생기나?  (0) 2008.06.12
성취동기  (0) 2008.06.04
6월을 열며  (0) 2008.06.02
마지막 마무리  (0) 2008.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