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정월 대보름

예인짱 2008. 2. 22. 00:53
날짜:
2008.02.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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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오늘은 정월 대보름이다.

조금전 하늘 높이 떠 있는 정월 대 보름 달을 보았다.

 

어릴 적 대보름 달을 보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듣고,

밝은 달 아래서 소원을 빌었던 기억이 난다.

 

그 소원이 무엇이었는지를 모르지만,

 

어릴 적 대 보름은 큰 잔치날이었다.

오곡 밥을 해 먹고, 온 동네 사람들이 윷놀이를 하고,

밤에는 불놀이를 하며 함께 지냈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젠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옛추억이 되었다.

 

이런 저런 생각에 조금은 설레이기도 하고,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고, 조금은 예민하기도 한 요즈음이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에 많이 복잡한 느낌을 받는다.

 

어릴 적엔 참 좋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땐 정말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어른이 되니 그때가 좋았다는 생각이 드니,

아이러니칼한 것이 인생이다.

 

세월을 아끼는 지혜,

삶을 행복하게 사는 지혜,

삶을 의미있는 사는 지혜를 갖고 살고 싶다.

 

정말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이라도,

오늘이 의미있는 날로 살아갈 그런 삶을 살고 싶다.

 

오늘 큐티를 하며 느낀 것처럼,

낮은 자, 약한 자, 없는 자에게 관심을 갖고 살아가고 싶은 강한 마음을 담는다.

그러기엔 쏟아야 할 에너지가 너무도 많다는 것을 알지만, 그런 삶을 살고 싶다.

 

정월 대 보름을 맞으며,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 써본 글이다.

그냥~~

나의 계획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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