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사랑한다는 말처럼 하기 좋은 말이 없고, 듣기 좋은 말이 없는데,
사랑하며 사는 것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이 어디있는지..
그래서 성경은,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무례히 행치 않으며, 자랑하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으며,..
사람은 누구나 주관적이다.
그 사람의 모든 삶의 형태는 그 나름대로의 주관이다.
이 주관과 주관이 일치될 때, 아무런 문제도 발생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주관과 주관이 일치되지 않을때, 어떻게 사랑으로 승화시키고 성숙시킬 것인가가 사랑의 과제인 것이다.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어떻게 주관과 주관을 조화롭게 만들어가며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인가?
이런 과제 앞에 있는 것이 사랑하는 사람의 고뇌인 것이다.
난 지금 이런 고뇌속에 빠져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참된 이해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참된 섬김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인가라는 성숙된 과제를 풀고 있는 것이다.
사랑은 피곤하다.
사랑은 고통이요, 아픔이다.
그러나 사랑을 하지 않으면 모든 관계가 끝나고, 모든 것이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사랑은 이 모든 과제들을 풀어가는 지혜요, 성숙이다.
사랑만이 인간을 키우는 유일한 비결이요, 인격을 성숙시키는 비밀인 것이다.
오늘 난 이 사랑이라는 주제로 아파하고 있다.
오늘 난 이 사랑이라는 주제로 망설이고 있다.
오늘 난 이 사랑이라는 주제로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진정한 사랑을 주는 것일까를,
어떻게 해야 사랑의 마음이 통하고, 사랑의 효과가 나타날 것인가를,
그리고 생각한다.
정말 사랑은 힘든 주제라고,
그리고 사랑의 성숙이 없는 인간 성숙은 불가능한 것이라고,
사랑의 성숙을 위한 고뇌의 밤을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