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인간관계의 한계

예인짱 2007. 2. 17. 02:41
날짜:
2007.02.17 (토)
오늘날씨:
행복지수: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오늘 하루는..

참 사람과의 관계가 힘들다.

나의 모든 모순과 문제가 사람과의 관계에 근거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사람과의 관계가 최우선이 되어, 그것을 개선하며 살아갈 결심을 갖고 살아온 날들이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이,

과연 사람과의 관계가 매끄럽고 문제가 없이 화통하고 진실한 관계를 유지하며 사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한 많은 회의를 갖는다.

 

이런 관점에서 인간을 보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사람과의 관계의 한계를 어디까지 정해야 할 것인가를 곰곰히 생각한다.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살아간다.

관계의 깊이가 내면의 깊이요, 인격의 깊이이다.

이것은 분명 맞는 답이요, 이것의 성숙이 진정한 성숙의 자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삶을 살아가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남에게 아픔을 전혀 주지 않고, 남에게 진실한 신뢰를 주며 사는 것이 가능할까?를 생각한다.

 

그리고 얻어가는 답은 불가능이다.

인간에겐 너무도 다양한 각자의 소견과 이해관계에 의해 전혀 다른 해석과 판단이 가능한 것이다. 이 편견의 벽을 허물길이 없다고 보인다.

 

또한 인간과의 관계가 관계의 본질이 아님을 알아가고 있다.

그보다 더 큰 관계의 정립이 되어짐 안에서 관계의 폭과 깊이가 점점 더 깊어갈 뿐이지, 사람에 근거하여 그 관계의 깊이를 세우려는 것이 얼마나 한계가 있는지를 알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정립이 있어야 하나?

그 기준과 원칙이 맞지 않아 문제가 발생되는 것인가?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정말 사람과의 관계는 힘들고 어렵다.

서비스하고, 에티켓을 지키는 것은 쉬운일일지 몰라도,

마음을 같이하고 뜻을 합하고 한 마음이 되어 살아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다.

 

이런 흐름을 어떻게 조화해 나가야 할지? 의문이다.

이 주제에 대한 깊은 혜안을 갖길 기도한다.

하나님! 지혜에 지혜를 주시어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게 하옵소서.

나의 계획 Top5
 

'신앙의 삶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며 산다는 것이..  (0) 2007.02.20
설 가족과의 만남  (0) 2007.02.19
양육의 인생  (0) 2007.02.16
인간은 누구인가?  (0) 2007.02.12
새로운 시작  (0) 2007.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