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내가 세상에 살면서 해야 할 일이,
교회를 유지하고 관리하며 몇 교회를 섬기다가 세상을 끝내는 목회자가 될 수는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 날 이후 난 양육을 생명처럼 아는 목사가 되었다.
각 사람을 권하고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라는 말씀을 생명처럼 여기면서 양육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난 양육을 할 자격이 없는 자였다.
양육을 시키려면 양육이 된 자이어야 하는데 난 양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인간이었다.
그리고 수십년동안 난 하나님으로부터 양육을 받았다.
인간의 구원이 뭔지? 인간의 변화가 뭔지? 이 하나하나의 주제를 마치 소경이 코키리를 잡듯이 잡아 나갔다.
그렇게 십수년,
이젠 되었다고 생각했던 그때,
하나님은 나를 큰 파멸에 빠지게 했다.
다시는 돌이킬수 없을 지경으로 날 몰아갔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 수 없을 만큼 나를 처참하게 몰아갔다.
내가 누구에 의해 사는지를 보실만큼 날 처참하게 내 팽개치셨다.
그리고 난 예수를 만났다.
내 생명의 주이신 예수, 나를 대신해서 영원히 나의 주님이 되어주실 예수를 만났다.
지난 일년동안 하나님은 철저히 하나님의 방법으로 날 양육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 양육의 결과를 오늘 이렇게 보여주신 것이다.
오늘은 귀한 목사님을 만났다.
복음의 깊이가 뭍어나는 귀한 목사님의 만남을 통해,
하나님이 나에게 지난 일년동안 얼마나 철저히 양육을 시켰는가를 알게 하셨다.
그리고 그 양육의 결과가,
나늘 살림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이를 살리는 위대한 생명력으로 쏫아부으시는 절대능력을 보여주신 것이다.
이제 양육의 코스는 끝난 것일까?
기본은 완벽하게 끝난 것으로 느껴지는데;;...
아직은 모르겠다.
이 놀라운 복음을 가슴에 품고,
다른이를 살려내는데 집중하는 삶이 이루어지길 소망한다.
그리고 언제 어느때고 뒤엣것은 잊어버리고 앞엣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그 달음질에 몰두하길 소망한다.
언제 어느때고 하나님의 양육을 가장 잘 받는 교육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