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사랑의 마음, 사랑의 삶

예인짱 2007. 1. 26. 01:50
날짜:
2007.01.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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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이전엔 사랑의 마음만 있으면 사랑의 삶이라고 생각했다.

깊은 마음속에 그것을 담아두고 그 마음에 우러난 삶을 살으면 그것이 사랑의 삶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살면서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사랑은 마음이 아니라 삶으로 표현되는 현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뒤로 내 삶은 변했다.

참으로 내가 얼마나 사랑의 삶이 부족하고 모순되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고쳐야 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게 되었다.

 

사랑의 마음인 것만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사랑이라 정의하지 못할 어설픈 행동과 잘못된 표현이 얼마나 많이 상존하는지를 보게 되었다.

그것은 내게 한 없는 삶의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전엔 나름대로 의미있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해 오던 내게 오늘의 내 삶 속에 투영된 사랑의 삶을 돌아보며 얼마나 부족함이 가득한 삶인지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난 피곤하고 힘들다.

난 한계앞에 피곤해 있다.

마치 위험한 폭탄처럼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을 만지는 것 처럼 늘 위험함과 불안함이 상존하는 삶의 현장에 있는 것이다.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사람을 평안하게 해주고,

그것이 모든이에게 따스함과 포근함과 희망과 용기를 주는 아름다운 삶을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삶을 추구하면서도 마치 고슴도치처럼 가시로 상대를 찌르고 서로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는 관계를 만들고 만다면 이 얼마나 어리석고 미련한 성숙되지 못한 인격이 되고 마는가.

 

이런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 노력의 순간에도 더 성숙되지 못한 나의 한계들로 인해 아픔의 현장을 목격하는 것이 어려움을 준다.

 

나를 지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게 실감한다.

네 눈속에 들보를 보라는 성경의 말씀을 가슴저미도록 새기고 새긴다.

나의 마음이 내가 아니라, 나의 삶이 나이다. 이 삶의 나를 개선해 나가자.

나의 계획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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