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비가 전하는 말 비가 전하는 말 밤새 길을 찾는 꿈을 꾸다가 빗소리에 잠이 깨었네 물길 사이로 트이는 아침 어디서 한 마리 새가 날아와 나를 부르네 만남보다 이별을 먼저 배워 나보다 더 자유로운 새는 작은 욕심도 줄이라고 정든 땅을 떠나 힘차게 날아오르라고 나를 향해 곱게 눈을 흘기네 아침을 가르는 하얀 빗.. 아름다운 삶/아름다운 글 2006.12.12
[스크랩] 내 곁에 누군가 있다는 것이 - 이해인 내 곁에 누군가 있다는 것이 / 이해인 참 행복한 일입니다 내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누군가 아픈 마음을 움켜잡고 혼자 어둠속에서 눈물 흘릴 때 난 따뜻한 햇볕아래 있는 당신께 내 아픔 내 보이며 보다듬어 달라 합니다 그러면 당신께선 따스한 손길로 따스한 웃음으로 나의 아픔을 녹여주십니.. 아름다운 삶/아름다운 글 2006.12.12
[스크랩]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 주십시오 - 이해인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 주십시오..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주십시오.. 가진 것 없어도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오늘을 살게 해주십시오..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릅쓰고 먼길을 떠나는 철새의 당당함으로 텅 .. 아름다운 삶/아름다운 글 2006.12.12
[스크랩] 부활절의 기도 / 이해인 부활절의 기도 이 해인 당신께 받은 사랑을 사랑으로 돌려 드리지 못한 저의 어리석음조차 사랑으로 덮어 주신 당신 앞에. 한 생애 굽이쳐 흐르는 눈물의 강은 당신께 드리는 저의 기도입니다. 깊고 적막한 마음의 동굴 속에 수없이 얼어붙은 절망의 고드름들을 희망의 칼로 깨뜨리며 일어서는 부활절.. 아름다운 삶/아름다운 글 2006.12.12
[스크랩] 이 해인詩 / 사랑하는 것은 "사랑하는 것은" 詩 이해인 사랑하는 것은 창을 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 오래오래 홀로 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부드럽고 슬픈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합니다." 풀꽃처럼 작은 이 한 마디에 녹슬고 사나운 철문도 삐걱 열리고 길고 긴 장벽도 눈 녹듯 스러지고 온 대.. 아름다운 삶/아름다운 글 2006.12.11
[스크랩] 당신이 오신날/ 이해인 당신이 오신 날 우리는 예수님 당신이 오신 날 우리는 비로소 처음으로 타오르는 축제의 촛불입니다. 처음으로 제 소리를 내는 악기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은혜로 장식된 한 그루의 아름다운 성탄 나무입니다. 색종이를 오려서 우리집 유리창에 별을 달듯이 오늘은 우리 마음의 창마다 당신의 이름을 .. 아름다운 삶/아름다운 글 2006.12.11
[스크랩] 내 마음에 그려 놓은 사람 / 이해인 내 마음에 그려 놓은 마음이 고운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은 살맛 나고 나의 삶은 쓸쓸하지 않습니다 그리움은 누구나 안고 살지만 이룰 수 있는 그리움이 있다면 삶이 고독하지 않습니다 하루 해 날마다 뜨고 지고 눈물 날것 같은 그리움도 있지만 나를 바라보는 맑은 눈동자 살아 빛나고 . 날마다 무.. 아름다운 삶/아름다운 글 2006.12.09
[스크랩]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이해인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이해인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눈이 맑아 집니다. 부정적인 말로 남을 판단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말로 남을 이해하려 애쓰게 됩니다.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맑은 웃음이 늘 배경처럼 깔려있어 만나는 이들을 기쁘게 할것입니다. 매우 사소한 것일 지라도 다른사람을 배려하고 그.. 아름다운 삶/아름다운 글 2006.12.09
[스크랩] 당신을 알고부터.. 당신을 알고부터.. 당신을 알고부터 사람에게서도 향기가 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향기에도 정신을 잃을 만큼 취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당신을 알고부터 내가 한 사람을 이토록 좋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 사람 안에 빠져든다는 것이 나를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 아름다운 삶/아름다운 글 2006.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