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새롭게 맞은 생일

예인짱 2006. 12. 21. 03:09
날짜:
2006.12.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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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내일은 내 생일이다.

내 생일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생일은 작년 생일이다.

 

가장 어려운 현실속에 맞은 생일,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기로 하고 새로난 첫해로 맞은 생일이었기에 더욱더 기억에 새롭다.

 

그리고 일년이 지난 내일,

새롭게 맞은 생일을 맞는 것이다.

 

그동안 너무도 많이 변했다.

가장 크게 변한 것은 내 존재의 자리이다.

 

내 존재에 예수라는 자리의 깊고 깊은 의미를 그렇게 깊게 깨닫게 될줄은 몰랐다.

참으로 하나님의 사랑속에 담긴 예수의 자리를 내안에 간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 비밀을 모르고 살아갈 일생보다 이 비밀안에서 살아가는 하루가 가치로운 삶임을 실감한 소중한 깨달음이었다.

 

또하나의 변화는 죽은자의 삶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것이다.

난 죽었다. 하나님이 날 죽이신 것이다. 내가 죽었기 때문에 예수를 알게 되었고, 내가 죽었기 때문에 죽은다음의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내가 죽은자의 삶을 살게 된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가를 생각하면 하나님의 사랑하심에 감사와 감격을 드린다.

 

또 하나의 깨달음이 아름다운 삶이다.

행복의 삶, 낭만의 삶은 내가 추구하는 아름다운 삶의 목표였다.

그러나 내 현실은 늘 그것과 거리가 멀었다. 늘 투쟁했고, 전쟁했고, 승패의 연속이었다.

미래의 소망이라는 이름아래 현실은 언제고 전투의 현장이었다. 그런데 그게 바뀌었다. 내 삶의 현장이 아름다움의 현장이요, 기쁨과 감사의 현장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예수가 없었다면,

죽은자의 삶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이러한 아름다움의 삶은 영원히 내것 되지 못했을 것이다.

 

난 내 존재가 기쁨이요, 감사요, 은혜요, 행복임을 알게 되었다.

 

또 하나의 깨달음은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사랑은 이해요, 신뢰요, 인간관계임을 알게 된 것이다. 이전엔 사랑을 했다.

그때의 사랑은 구원시키고, 하나님이 원하는 사람만드는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그 모순이 얼마나 큰가를 알게 되었다.

 

사랑은 그 사람에 대한 이해의 자리이다.

사람은 각자가 다른 꼴을 갖고 있다. 그 사람과의 관계, 그 사람과의 이해와 포용과 섬김과 나눔이 사랑임을 알게 된 것이다. 사랑을 알게 된 후 나의 삶은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

 

모든이에게 이해와 관심을 가진 사람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난 일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그러나 내겐 10년보다 긴 시간이 지나갔다.

 

그리고 그 시간앞에 있는 나를 보면 너무도 감사할 뿐이다.

이만큼 변화앞에 있음이,

 

그러나 이제 발견한 나의 자리를 돌아보며,

나의 부족이 얼마나 큰가를 돌아보며 내 자신에게 자리하는 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필여한가를 생각하며 스스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난 변해야 한다.

나의 시간은 변화의 시간이다.

나의 성숙을 만들고, 나의 내면을 만들어가는데 시간을 써야 한다.

 

내년의 생일엔,

더 많은 성숙과 더 많은 변화와 더 많은 깨달음의 생일이 되길 소망한다.

 

하나님!

나의 모든 삶을 인도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나를 빚으셔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릇이 되게 하옵소서.

나의 계획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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