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커뮤니케이션

예인짱 2006. 11. 17. 01:21

기독교 복음의 핵심중에 "코이노니아"가 있다.
교제이다.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이것이 기독교의 본질이요, 중심인 것이다.

살면 살수록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깊게 실감한다.

모든 인간의 문제의 중심엔 커뮤니케이션의 부재가 자리하고 있다.
서로의 생각과 뜻이 달라도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면 서로의 공감을 만들어가는 관계가 되지만, 서로의 생각과 뜻이 일치해도 커뮤니케이션을 못하면 서로 오해와 편견에 사로잡혀 이합집산이 되고 마는 것을 보게 된다.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서로의 이해와 포용, 협력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배워나가야 한다.

난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내 정신, 내 가치, 내 마음이 얼마나 좋은가를 생각했다.
정말 그렇다.

난 그런 마음의 사람이다.
내가 누구에게 좋지 않은 마음을 갖고 있고, 내가 누구에게 이익을 탐한단 말인가?
이 세상 그 누구에게도 나와 동일한 사람으로 대하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나눌 마음으로 그를 사랑하고 섬기는 정신이 나의 본질인 것이다.

그런데 그대로 안되는 이유는 하나이다.
커뮤니케이션의 부재, 커뮤니케이션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다.
신앙의 사람에게 가장 강력하게 요구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이것이 좋은 정신이요, 좋은 가치요, 좋은 마음의 핵심이다.
이것을 하지 못하는 정신과 가치와 마음이 아무리 있으면 뭐하나? 그것을 어디에 쓴단 말인가? 아무런 관계도 세워나가지 못하는 사람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관계훈련은 모든 것보다 우선하며, 모든 것보다 우월한 것이다.
이것을 함이 사랑이요, 이것을 함이 승리요, 이것을 함이 가치로운 삶을 사는 인간인 것이다.

오늘 이 주제에 집중하는 이유가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갭을 만드는지, 그것이 내가 서있는 자리에서 일어나는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을 직시하며, 커뮤니케이션이 사랑이요, 커뮤니케이션이 마음이요, 커뮤니케이션이 나의 나됨의 본질임을 깊게 깊게 새기는 것이다.

이런 사람으로 자라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하겠다.

이것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하나 하나를 정돈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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