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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다 쓰고 죽어라

예인짱 2016. 6. 26. 09:09

몽땅 다 쓰고 죽어라



어느 겨울, 간암(肝癌) 말기(末期)의

59세 남자가 시골 호스피스 요양원(療養院)

으로 커다란 가방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그는 원장님

앞에 가방을 내려놓으며 말했습니다.


 아무리

길어야  6개월밖에 못 산 답니다. 

여기 머물며 이 가방에 있는

 돈 만 이라도 다 쓰고 죽을 수 있을 까요?"



 

어려서부터 신문팔이, 껌팔이,

구두닦이... 안 해본 것이 없던 남자, 결국은

시장(市場)에서 옷장사로 돈을 벌어


자식(子息)들 키우고

 시집 장가보내고 났는데 그만 덜컥 간암이

걸렸답니다.


 하지만 자식들은

오직 아버지의 재산(財産)에 만 눈독을

들이더랍니다.



 

그리고 재산분배

문제로 싸움 까지 벌이는 모습을 보고,


내가 돈만 버느라

 자식들을 잘못 키웠구나! 크게 반성(反省)을

 했답니다.


또 한 가난이

모으는 것이 습관이 되어 시장에서 싼

막술에 국밥을 먹으며


돈만

모았던 지난날이 후회 스러웠 답니다.


 


그래서 변호사를 통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을 서약한 뒤에


현금 5,000만원이 든 가방만을

 들고 생의 마지막 6개월을 보낼 곳을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진달래꽃이 아름답게 핀

 이듬해 봄날, 함께 방을 쓰던 40대의 위암말기

환자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진달래꽃이

 분홍색인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진달래가

저렇게 예쁜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창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지요


강남에 큰 빌딩을 가지고 있던

그 40대 남자 역시, 그동안 오직 일밖에

몰랐답니다.



 

일하느라

밤도 새벽도 아침도 없었습니다.


눈도, 비도,

구름도, 태양도 보이지 않았답니다.


재산이 불어나면서

 돈 빌리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지자,


일과 관계된 사람들

 외에는 아무도 만나지 않았답니다.



 

그가 호스피스 요양원에

온지 3개월 만에 40대의 남자가 먼저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2개월 후에 그 또한 세상을 떠났습니다. 


 결국 들고 온 5,000만원도

쓰지 못한 채.....

 



나는 일 때문에

호스피스 요양원에 오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죽음을 앞둔 많은 분들을 보았습니다.


결혼 날짜까지 잡았다가

 위암말기 판정을 받고 온 20대 아가씨


딸 아이를 남겨 두고

가는 것이 안타까워 밤마다 흐느끼는

30대 아주머니...



 

그런데도 무정하게

봄은 어김없이 왔고, 꽃은 그토록 아름답게

피어났습니다.


죽음을 숙연(肅然)히 받아들여

헌옷을 벗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 과정(過程)

으로 믿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후회(後悔)와

안타까움과 남은 것들에 대한 미련(未練)을

지닌 분들이 더 많습니다.



 

많이 갖고

누려본 분 일수록 더욱 그랬습니다.


  버리는 연습(練習)보다

모으는 연습만 하여, 두고  가기 가 아쉬워

그랬을 것입니다.


《다 쓰고 죽어라》 라는

책을 저술한 ‘스태판 폴란’ 은 말합니다.



 

'최고의 자산(資産) 운영(運營)이란?


자기 재산에 대한 성공(成功)을 과시(誇示)하기

 위해서 트로피처럼 모셔두지 않고

행복을 위하는 일에 쓸 줄 아는 것' 이라고,


그는 멋진 삶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네 가지를 제시(提示)합니다.



 

첫째


오늘 당장 그만둬라[Quit Today] 


 똑같은

 일을 죽을 때까지 하지 말라.

 

2~3년마다 돈이 몰리는

곳을 찾아 새로운 일을 시작해라.

 

기업은

당신에게 평생을 약속하지 않는다,

당신은 직장에서 ‘용병’일 뿐이다,


 더 좋은 조건(條件)을

 제시하는 곳이 있으면 서슴없이 옮겨라.



 

둘째

 현금으로 지불해라[Pay Cash]

카드를 사용하면 자기에게 과도(過度)한

물건(物件)도 덥석 사게 된다.


 땀 흘려 번

빳빳한 지폐(紙幣)로 물건을 사라.

저도 모르게 낭비(浪費)가 없어진다.


진정한 돈의

 가치를 스스로 체득하게 될것이다.


 

셋째

 은퇴하지 말라[Don't Retire]


 은퇴(隱退)만 하면

‘영원(永遠)한 휴가(休暇)’를 즐길 수 있다는

환상(幻想)에서 깨라.


20년간 신통찮은

 연금(年金)으로 연명(延命) 하면서 빈둥

거리는 것 뿐이니까,


그러다 보면

 건강도 나빠지고 정신(精神)도 녹슨다.


 65세를 넘긴 뒤에도

 새로운 일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넷째

 다 쓰고 죽어라[Die Broke]. 


 만약 당신이 첫째~셋째

충고에 따라 살아왔다면 이미 충분한 재산(財産)

을 모았을 것이다.


자식(子息)에게

물려줄 생각 말고 여생(餘生)을 최대한

즐겨라.


유산(遺産)이 없으면

 자식들이 돈 가지고 다툴 일도, 가산(家産)을

탕진(蕩盡)할 일도 없다.


  다 쓰고 죽으라는

말은 결국 후회(後悔) 없이 살라는 말입니다.



 

이 세상을

위하여 몸을 다 쓰고 간다는 것,

모두 써야 할 것이 비단 재산만은 아닙니다.


몸, 마음, 정신도 그렇습니다,

 예쁘게, 아름답게,

고귀(高貴)하게, 모셔두고 자랑 하려고

 가꾸고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달리기, 헬쓰, 요가, 모든 운동도

그렇습니다.


 미래(未來)를 위해서

건강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쓰기 위해서

운동(運動)을 하는 것입니다.



 

미래를 위해서

돈 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지금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영혼(靈魂)을 성장(成長)시키며

 삶에 경험(經驗)이 되는 것으로 바꾸고 쓰기

위해서 모아야 합니다.


모으지 않고 다 쓴다면

아마도 그 사람은 다 쓰면서 그 만큼의

경험(經驗)을 사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분명한 진리(眞理)가 있습니다.


결국 그 경험이

그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만큼 쓰고

그만큼 버리면 얻는다는 것이지요.


어렵겠지만

가족(家族)에 대한 걱정, 미래(未來)에 대한

두려움, 외로움 같은 것을 버리는 연습(練習)

을 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 와서

후회(後悔) 없는 죽음을 맞이하기 위하여


자신(自身)만의 행복(幸福)

 기준(基準)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 만이 후세(後世)에

지탄(指彈) 받지 않고 덧덧한 삶을 살고

갔다고 남들이 말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