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은 등산하는 순간보다 돌아와서 생각하는 순간이 더 아찔하고 땀이나는 묘한 산이다.
올라갈 때는 위험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렇게까지 힘들게 오르는 산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산 하나늘 밧줄 하나에 의지하여 오르는 듯한 매우 가파르고 위험한 산이다.
특히 마지막 밧줄 구간은 힘이 없으면 사고가 날 만큼 위험한 코스다.
이런 코스를 노약자는 우회하라고 하니,
노약자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오르라는 비아냥인지,
일반인은 우회하세요라는 팻말이 어울릴듯 싶다.
아뭏든 힘든 산 하나를 올랐다는 것으로 족하게 생각해야겠다.
인상적인 것은 영국사의 1,000년 넘은 은행나무였다.
정말 어쩜 그렇게 오랜 시간을 멋지게 잘 버티어냈을까를 생각하니 나무의 품격이 더 느껴졌다.
나름 인상적인 느낌을 받은 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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