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여행&등산사진

문경 황장산 초봄 산행.^^ 2014. 4. 19

예인짱 2014. 4. 29. 01:18

황장산

산림청이 지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산

그런데 산림청은 입산금지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입산을 금지시킨다.

 

정한이는 누구고,

막는이는 누군가?

범죄아닌 범죄자가 되어 등산을 하는 내내 죄를 짓는 기분을 느껴야했다.

 

산은 위험했다.

덩그라니 놓여있는 밧줄을 붙잡고 힘겹고 위험천만한 등산을 하며 탁상행정의 놀이개감이 된듯한 생각을 떨쳐 버릴수 없었다.

무슨 근거로 100대 산을 정했는지, 무슨 근거로 산을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는지.. 알수 없었다.

 

산은 아름다웠다.

진달래가 곱게 피고,

자연 그대로의 정취가 가득히 느껴지는 좋은 산이었다.

오름길에서의 전망도 아름답고 멋졌다.

 

산림청을 향한 원망과 아쉬움만 없었다면..

 

 

  

온갖 꽃들로 봄의 찬가를 부른다.

 오미자를 가꾸는 농부의 손길도 아름답다.

 처음이자 마지막인 표지판

 뒤돌아본 풍광..멋지다.

 

 동굴 카페

 숨이 막힌다.

 봄 볕을 받은 초록의 새싹들

 

 이름모를 꽃

 

 

 

 새봄이 새록새록 시작된다.

 헬기장

 소나무 숲

 우와!ㅎ 진달래

 

 진달래 꽃밭이 시작되다.

 

 

 

 

 

 

 

 

 

 저 멀리 어느곳이 정상이리라.

 

 

 

 저 능선이 위험을 내포한 공포의 능선이란걸 아직은 몰랐다.

 

 90도 높이의 오름길. 밧줄 하나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의 현실..안전 불감증

 

  

 

드디어 올라왔다. 에구에구

 

 

 제2의 위험구간. 밑은 낭떠러지. 여기가 네팔인가??

 원망의 표정. 왜 이런데를 데리고 왔느냐고 따진다.ㅠ

 낸들 알았나?? 나도 처음 와보는 곳인데.. 

목숨을 건 등산. 100대 명산을 취소하든지,손을 대든지..

 

 밧줄 하나에 목숨을 걸고 모험심을 발휘한다.

 건더다 본 풍광. 멋지다.

 낭떠러지를 찍어보았다. 질감이 안나온다.

 바윗길 사이로 등산로 하나가 서 있다.

 

 힘든 것도 즐기자. 이번이 마지막일 테니까..

 

 운치가 있다.

 

 

 

 

 

 

 드디어 정상..높진 않지만 위험과 공포를 안겨준 정상석 반갑다..

 

 

 

 

<예천 호반의 풍경>

 

 봄의 연두빛이 아름답게 빛난다.

  

 

 어쩜 저렇게 예쁜 색을 조화롭게 뽐낼수 있는지.

 

  

 

 감탄..감격..황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