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섬김의 행복

예인짱 2013. 9. 30. 00:23

 

 

 

새벽에 2007년 일기를 봤다.

일기를 보며 드는 제 일의 생각은 기록이 얼마나 의미있는 것인가를 느꼈다.

하루하루는 일상이지만, 그 일상을 남길 때 얼마나 의미있는 것이 되는 가를 느끼며 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한가지는 삶을 아름답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이가를 알게 되었다.

말로는 언제고 행복, 가치, 아름다움, 선을 추구하지만,

그 정서와 의미가 너무도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가치지금 이 순간,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인가에 결정된다.

무슨 생각을 하는가?

무슨 가치를 품고 있는가?

무슨 이상이 있는가는 다 관념이다.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가장 중요한 가치의 척도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난 지금 하찮은 가치앞에 살아감을 배우고 있다.

섬김.

섬김은 가장 낮은 자의 도리이다.

섬김은 끝자리에 앉는 마음을 가질 때에만 가능하다.

 

섬김의 현장을 살다보면 스스로가 하찮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스스로도 별 의미 없이 산 것 같고,

스스로도 제대로 된 멋진 것을 자랑할 겨를도 없게 된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치는 섬김의 가치이다.

섬김의 가치가 아름다운 것은,

섬김의 가치는 지금 내게 주어진 모든 삶의 현장에서 전천후로 쓰일 수 있는 가치라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실행 가능한 가치이다.

 

또한 섬김의 가치나 자신의 한계를 점검하며,

나 자신을 온전한 사람으로 만들어가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섬기지 못하는 이면엔 언제고 나의 모순과 문제가 있다.

언어, 생각, 관념, 행동, 이 모든것의 모순을 발견하며,

그 모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그것처럼 자신을 섬기고 사랑하는 것이 어디있단 말인가..

그런 점에서 섬김은 가장 가치로운 주제가 아닐 수 없다.

 

섬김나를 변화시킨다.

섬김다른이에게 감동을 준다.

섬김은 가장 작은 것으로 가장 큰 것을 얻게 해주는 시금석이 된다.

 

섬김의 행복은 시작은 미약하지만,

섬김의 행복은 작은 빗방울이 온 몸을 적시듯이,

결국은 모든 것을 승리로 이끄는 위대한 능력이 되는 것이다.

 

섬김의 행복을 누리는 자로 아름다운 삶을 살아나가자.

2013년은 가장 아름다운 섬김의 해가 되길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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